12일 시흥동 922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 열려
시공권 둔 쌍용건설과 동부건설 경쟁… 쌍용 승기 잡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쌍용건설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 922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손에 넣으면서 시흥5동 모아타운 내 존재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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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시흥5동 모아타운 기반시설구상(안). [자료=서울시] |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흥동 922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은 총회를 열고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흥동 922 일대 연면적 7639㎡에 공동주택 2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올 5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동부건설, 쌍용건설, 한신공영, 효성중공업, 건영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이후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이 입찰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공사비의 경우 동부건설이 894억원을, 쌍용건설은 이보다 20억원 낮은 874억원을 각각 제안했다.
한편 이 사업지가 포함된 시흥5동은 2022년 서울시가 모아타운으로 선정한 곳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사업이다. 용도지역 상향과 커뮤니티, 조경, 지하 주차공간 특화와 동향 배치 개선이 가능하다. 쌍용건설은 시흥5동 모아타운 사업에서 3개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가깝고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