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포커스에이아이는 글로벌 결제 보안 인증 'MPoC(Mobile Payment Commercial Off-the-Shelf, 상용기기 기반 모바일결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MPoC은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제 보안 인증이다. 결제 카드 산업 보안 표준 위원회(PCI SSC)가 제정하고 전세계 주요 카드사(비자, 마스터카드 등)와 금융기관들이 채택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표준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상용 기기에서 PIN입력, NFC 기반 비접촉 결제,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카드 정보 처리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더불어 결제 전 과정에 걸친 트랜잭션 보호 등 전체적인 보안 아키텍처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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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에이아이 로고. [사진=포커스에이아이] |
포커스에이아이는 총 20억원 규모 기술 투자를 단행해 올해말까지 MPoC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셀피(CELLFIE)는 이미 여신금융협회의 인증을 획득하고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MPoC 인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프트 PO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결제 시스템의 핵심은 보안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 자산 대표로 떠오르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은 스마트계약 해킹, 지갑 키 탈취, 준비금 조작 등 보안 위협에 대한 철처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실시간 거래 처리와 1:1 법정화폐 연동 구조의 신뢰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포커스에이아이가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인 MPoC을 획득하면 스테이블 코인, 소프트POS 등 글로벌 결제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MPoC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보안 인증이자 소프트POS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인증"이라며 "연말까지 인증을 확보하고 기술 신뢰도 및 보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하드웨어 없이도 상용 기기만으로 결제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비용 효율성, 확장성 모두 갖추고 있어 전세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