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제지명 설계 공모…2029년 개관 목표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첫 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시는 미술관을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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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미술관 건립 부지 위치도. [사진=충북도] 2025.06.24 baek3413@newspim.com |
시는 2023년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2024년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전문가 세미나, 자문위원회 운영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올해 1월부터 건축 기획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저명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 지명 설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 확보에 유리하다.
충주시립미술관은 호암공원 내 부지 1만 2300㎡에 연면적 491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교육실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약 396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2026년 10월 예정이며 준공은 2028년, 개관 목표는 2029년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장품 확보에도 나서 충주 출신 황인기 작가와 구자승 작가 등 지역 대표 미술인의 작품을 수집 중이다.
앞으로 국내외 우수 작품도 추가 확보해 미술관 컬렉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기반도 체계적으로 마련해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