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 정부에 바란다] 탈탄소 산업 전환 '청사진'…공급망 안정성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산업 구조 대전환' 천명…RE100 등 '탈탄소' 추진
산업계, 전력 공급 안정성 우려…"수급 불안 해결해야"
태양광 등 규제 개선 약속…주민 수용성 등 난항 여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재명 정부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 구조를 탈탄소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탄소 다배출 업종의 저탄소화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계와 재생에너지 업계는 모두 실행력과 현실성을 동시에 주문하고 있다. 현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계획이 단순한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 닿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공약…탄소중립 신산업 집중 육성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탄소중립'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국가적 과제로 삼았다. 특히 RE100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산업 전환 공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먼저 그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산업계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약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서해안을, 2040년까지는 한반도 전역을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운영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산업 구조 전환 측면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전기차, 배터리, 수전해, 히트펌프 등 탄소중립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에 대한 저탄소 공정 전환과 기술 혁신 지원도 병행해 한국 산업의 탈탄소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RE100 달성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수출기업의 기후통상 대응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재생에너지 직접구매(PPA) 제도 확대와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해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후테크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신산업과 신기술을 발굴·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에너지 산업 공급망 내재화 ▲건축물·열부문 탈탄소화 ▲전기차 보급 확대 ▲영농형 태양광·친환경 유기농업 확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 ▲4대강 재자연화 등 다양한 탄소저감 정책도 공약에 담았다.

◆ 업계 우려 목소리…"방향성 맞지만, 공급 안정성 확보 아직"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산업 전환 공약은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산업계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산업계가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공급망 안정성과 계통연계 문제, 전력수급 불안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확대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전력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대규모 제조업 단지에서는 전력사용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변하면 생산라인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10MW급 해상풍력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MW 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발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하는 것은 현시대에 맞는 방향성이라고 보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 공급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며 "계통연계 문제와 전력수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RE100은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PPA 확대와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완화 등 규제 개선 방안이 실제로 산업계가 원하는 속도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감지된다. 지방 정부의 이견과 주민 수용성 문제, 인허가 과정 지연 등이 고질적인 걸림돌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등과의 갈등으로 사업 허가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테크 R&D 확대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도 공약에 담겼지만,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를 단계적으로 병행하지 않으면 투자 유치와 기술 개발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RE100 산업단지의 경우 초기 투자 부담과 기술 적용에 필요한 재원이 상당한데, 정부의 지원이 단발성으로 그칠 경우 기업들의 전환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발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계의 전력수요를 감당하려면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력계통 확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특히 계통연계 투자가 병행되지 않으면 전력공급이 불안정해져 RE100 달성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한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뉴스핌 DB]

산업계의 RE100 달성은 단순히 전력 구매를 넘어 생산라인과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의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수립한 계획이 단발성 선언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단계별 재원 마련과 규제 개선, 산업계와의 협력 등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새 정부가 산업계의 실제 모습과 보조를 맞춰 실행력과 현실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지가 산업 전환 공약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 규제 혁신, 투자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만 RE100 달성과 탈탄소 산업구조 전환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재명 정부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말뿐인 탄소중립을 넘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산업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야구, 일본 3-1 제압 금메달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KBO] 2026.09.27 willowdy@newspim.com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해 0-5로 패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승리해 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로 나선 곽빈이다. 곽빈은 6.1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곽빈이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2026.09.27 willowdy@newspim.com 곽빈은 6회까지 이미 92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3루수 사토 유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조병현을 대신 올렸다. 곽빈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은 지난 21일 처음 치른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6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지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전에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곽빈은 100개가 넘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한국 타선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2회 먼저 1점을 냈지만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야구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사진=대한체육회] 2026.09.27 willowdy@newspim.com 8회초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찬의 2루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번 대회 내내 부진했던 김도영이 내야 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LG)이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1까지 달아났다. 8회말 김지찬 실책 속에 1사 2루 위기에 놓인 한국은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8회말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볼넷에 안타로 1,2루 실점위기에 놓였지만, 시바사키 마사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5연속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LG 김영우, 한화 문현빈, SSG 조형우 정준재, 삼성 배찬승 이재현, KT 소형준 오원석, 롯데 최준용 김진욱, KIA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두산 최민석 박준순, 키움 김건희까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willowdy@newspim.com 2026-09-27 23:18
사진
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금메달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사진=대한체육회] 2026.09.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6전 전승, 승점 1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5승 1패(승점 10)로 은메달, 중국은 4승 2패(승점 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최종전에서 사실상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스로우로 먼저 실점했지만 류은희와 권한나의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했다. 전반 9분에는 전지연이 수비에서 공을 빼앗은 뒤 김보은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6-3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골키퍼를 빼고 필드 선수를 추가하는 파워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한국은 굳건했다. 수비 성공 후 골키퍼 박새영이 빈 골문을 향해 직접 득점하며 9-7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골키퍼' 정진희도 교체 투입된 뒤 7m 스로우를 막아내며 힘을 보탰고, 한국은 전반을 16-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일본의 추격이 거셌다. 한국은 한미슬이 2분 퇴장을 세 차례 받아 코트를 떠나는 악재 속에서 24-22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일본이 류은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견제하자, 전지연과 강은혜가 득점을 보탰다. 박새영은 일본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냈다. 류은희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를 합쳐 12번이나 골을 막아 방어율 41%로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베테랑 류은희도 이날 6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통산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9-27 2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