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합참은 28일 DMZ 지뢰폭발이 북한군 소행 가능성이 높다 했다
- 국과수 감정서 TNT와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
- 부상자 18명 중 3명 입원 중이며 최종 결과는 추가 조사 뒤 발표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과수 1차 감정서 TNT·갈색 이물질 검출… 철제 파편은 확인 안 돼
작전 병력 18명 중 15명 퇴원, 중상 2명·경상 1명 치료 중
합참 "최종 판정 시 모든 책임은 북한… 상응 조치 시행"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8일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폭발 지점 인근에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진술 등을 근거로 들었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이날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상황 관련 합동현장조사 중간발표'에서 "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51분쯤 발생했다. 우리 군은 당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을 확인하고, 유엔군사령부와 현장 조사를 하기 위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 작전 중 지뢰 2발이 폭발하면서 장병들이 부상했다.
부상자는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군은 사고 직후 응급후송헬기를 투입해 부상 장병 전원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15명은 퇴원했으며,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인원에게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심리치료를 포함해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추가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합참에 따르면, 폭발 지점은 MDL 남쪽 약 10m 지점이다. 이는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약 10m 떨어진 곳이다. 현장에서는 지뢰 2발이 폭발했고, 작전 인원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폭발 원점으로부터 약 1m 떨어진 지점에서 지뢰 1발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군은 이에 따라 사고 원점 일대에 지뢰가 모두 3발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종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 채취한 물질을 국과수에 의뢰해 분석했다. 이날 오후 4시 4분 접수한 1차 감정 결과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 등이 검출됐다. 반면, 철제 파편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현장에서 확인된 화구 형태, 폭발 당시 화염에 관한 작전 인원의 진술, 부상자들의 부상 양상도 분석했다. 이를 종합하면, 폭발 원인이 우리 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특히 철수 과정에서 발견됐다는 지뢰는 북한군 목함지뢰와 형태가 유사한 '갈색 수지반보병지뢰'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물체의 정확한 종류와 기원은 최종 현장조사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북한군 지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해당 지역에는 우리 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되고 철제 파편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북한군 수지형 지뢰 가능성과 부합한다고 군은 봤다.
또한 1차 폭발 지점 약 1m 지점에서 갈색 지뢰가 발견됐다는 작전 인원의 진술, 현장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등도 판단 근거로 제시됐다. 합참은 "현재까지의 조사와 현장조사를 종합할 때 이번 지뢰 폭발은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군은 사고 직후부터 유엔사와 합동조사 방안을 협의했다. 22~23일에는 부상자 진료와 안정가료를 실시했고, 24~25일에는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현장 투입 시기, 지휘·통제 및 통신체계 등을 점검했다. 26일에는 유엔사와 함께 기동로 확보와 작전 환경 조사를 위한 예행연습을 진행했으며, 27일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합참은 당초 이날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현장조사가 종료되지 않아 추가 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유엔사와 공동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