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산·의정부·안양 4개 SBH 전시장 동시 오픈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와 푸조 전시장을 통합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이하 SBH)'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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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부산 전시장.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 혁신과 딜러사의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네트워크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BH는 스텔란티스 운영 스탠다드(Stellantis Operation Standard)에 기반해 지프·푸조 브랜드의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 전국 모든 전시장에서 360도 입체적인 고객 경험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파트너 딜러사는 지프와 푸조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고, 비즈니스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산 전시장은 국내 공식 5번째 SBH 전시장으로, 지프·푸조 공식 딜러사인 빅토리오토모티브가 기존 푸조 부산 전시장 2층에 지프 전시장을 신설, 2~3층 통합 구조로 운영된다. 국내 최초 지프의 신규 CI가 적용된 전시장으로, 브랜드 상징인 세븐 슬롯 그릴, 따뜻한 감성의 어텀 리프(Autumn Leaf)와 머드(Mud) 컬러를 통해 아웃도어 감성을 극대화했다. 푸조 공간은 블랙과 블루 톤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그래픽 월을 배치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전체 1182㎡(358평) 규모의 전시장 내 지프는 2층(417㎡), 푸조는 3층(382㎡) 공간을 각각 사용하며, 각 브랜드 차량 4대씩 총 8대 전시가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서비스센터도 확장 이전하여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지프 일산 전시장도 6번째 SBH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기존 프리마모터스가 운영하던 지프 전시장을 리뉴얼해 2층에 푸조 공간(431㎡, 130평)을 마련, 지프와 푸조 각각 3대씩 총 6대를 전시한다. 오는 5월에는 전시장 인근(약 3km)에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전시와 A/S의 통합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 의정부와 안양 전시장도 각각 제7호, 8호 SBH 전시장으로 전환을 마쳤다. KCC모빌리티가 운영하던 두 개의 지프 전시장에 각각 2층(총면적 257.4㎡)과 3층(191.8㎡)을 푸조 전시장으로 새단장함으로써 수도권 내 푸조의 판매 거점이 더욱 확대됐다. 지리적으로 의정부 전시장은 경기 북부와 서울 북부를 연결하는 주요 권역에, 안양 전시장은 수도권 서남부 자동차 전시장 밀집 지역에 각각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또한 두 전시장에 인접한 의정부 및 안양 서비스센터도 동시에 푸조 서비스 업무를 공식 개시, 판매와 A/S가 통합된 고객 경험 제공 체계를 갖추게 됐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프와 푸조는 국내 시장에서 각기 다른 감성과 브랜드 정체성으로 자동차 다양성의 아이콘 역할을 해왔다"며 "부산과 일산, 의정부, 안양의 SBH 전시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두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향상된 서비스 아래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수원, 대전 등을 연내 추가 전환하여 총 10개의 SBH 전시장을 올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지프는 SBH를 포함 총 16개, 푸조는 10개의 공식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통합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