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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해치백 '308'에 담긴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력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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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9일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 개최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장착
2025년 라인업, 308·408·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어제 308 하이브리드를 시승했습니다. 시내에서의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은 (308이) 전기차인지 하이브리드차인지 그럴 정도였습니다. 380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고속주행 구간이었습니다. 스포츠 모두로 전환했을 때의 가속감과 물 흐르는 듯한 스티어링, 급격한 헤어핀 코너에서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동급 경쟁모델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9 kimsh@newspim.com

푸조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불모지' 중 하나로 꼽히는 해치백 시장에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

일반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 hybrid)와 '풀 하이브리드'(Strong hybrid)의 구분을 넘어서 '스마트 하이브리드'(Smart hybrid)라고 명명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푸조는 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통상적으로 48V 배터리 장착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분류하지만 스텔란티스 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48V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의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2023년 처음 선보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대체적으로 전기 모터가 엔진 벨트에 연결돼 전기로만 주행이 불가한 가장 기본적인 하이브리드를 일컫지만, 순수 전기로만 도심 주행의 조건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다.

순수 전기 주행 모드는 1.2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조화를 이룬 e-DCS6 기어박스 내에 전기모터, 컨버터, 트랜스미션을 통합 설계한 구조적 장점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2025.04.09 kimsh@newspim.com

스텔란티스가 가진 높은 기술력과 오랜 시간 차량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밸런스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풀-하이브리드(Full Hybrid) 급의 기능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푸조는 지난 8일 국내에서 2022년 디젤 모델로 첫 선을 보였던 정통 해치백 '308'을 통해 스텔란티스의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푸조만의 경쾌한 드라이빙 경험과 전기차의 정숙성, 풀 하이브리드에 버금가는 뛰어난 효율성이 조화를 이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경우 48V 배터리가 왼쪽 1열 시트 아래에 위치해 일부 경쟁사 모델과 달리 트렁크 공간 또는 탑승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 공간 활용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 배선 길이가 짧아져 발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감소, 연비가 향상되는 효과를 준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가용 출력 범위 안에서 단거리를 전기 모터만으로 순수 전기 구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동 방식은 주차 또는 저속 주행 상황을 조건으로 발동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회생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감속력은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엔진 브레이크보다 크며 차량의 관성력(운동 에너지)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최대 -1.2m/s2의 감속력이 발생하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1.5m/s2까지 감속력이 증가한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감속과 충전이 이루어지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많은 에너지가 회생된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하려면 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최소화하고 감속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스탤린티스코리아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의 1.2 퓨어테크 3세대 엔진. 2025.04.09 kimsh@newspim.com

◆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주요 구성 요소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엔진 3기통 1.2L 퓨어테크(Puretech), e-DCS6 변속기, 48V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15.6kWh, 최대 토크 55Nm 힘을 갖췄으며 구동 배터리는 0.89kWh의 에너지를 가진 수냉식 48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여기에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30Nm의 힘을 가진 직렬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조합했다.

해당 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약 1100kg의 견인력을 갖췄으며 1단계의 하이브리드 경험이 가능하지만 외부 충전은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낮은 RPM에서 반응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내연기관 엔진 AT8 STT 대비 22g 감소시켰다. (WLTP 기준)

기존의 풀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해제만으로 전기 모드 저속 주행이 가능한 'e-크리핑', 정차 후 재출발 시 전기 모터만으로 가속하는 'e-론치',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저속 이동이 가능한 'e-큐잉', 주차 시 1~2단 기어에서 전기 모터로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e-파킹' 등 다양한 전기 모드를 지원해 보다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의 개입 없이 풀 하이브리드 급의 전기 모드를 제공한다. 변속기에 전기 모터가 통합 설계되어 엔진의 개입 없이 시속 30km 이하의 속도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 시에는 주행 시간의 최대 50%까지도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다.

고압 직분사 기술과 고효율 터보차저 등을 적용해 다운사이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능과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3기통 아키텍처와 기술은 엄격한 설계 사양을 충족해 개발됐으며 연료 소비 및 CO2 배출 감소, 높은 운전 만족도, 타협 없는 신뢰성을 제공한다.

콤팩트한 크기, 가벼워진 무게 및 저마찰 소재를 통해 엔진 용량은 줄이되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해당 엔진은 영국의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올해의 엔진에 2015년-2018년 4년 연속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구조와 원리 2025.04.09 kimsh@newspim.com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인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e-DCS6)는 벨기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문 업체 '펀치 파워트레인'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로, 변속기 명칭의 e는 하이브리드(전동화), DC는 듀얼 클러치, S는 행성 기어, 6은 기어 단수를 의미한다.

e-DCS6는 기존 e-DCT 변속기 대비 내부 부품을 35% 제거해 경량화를 이룬 동시에 전기모터와 인버터를 변속기에 통합 설계하는 높은 기술력을 발휘해 전기 모드 주행을 실현하고 최상의 효율을 이뤄낸 혁신적인 변속기로 유럽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최적화된 설계로 듀얼 클러치 특유의 변속으로 인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e-DCS6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15.6kW를 발휘하며, 가속 시에 엔진을 보조해 저단 기어로의 변속 전환을 제한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운전자는 클러스터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RPM 자리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 표시가 대체 표시된다.

엔진, 전기 구동 시 디지털 클러스터의 색상이 변화하며 에너지 흐름 정보, 현재 주행에 대한 정보 등이 표시된다. 또한, 연비 및 전기 모드 주행 거리의 비율, 속도, 주행 거리 등의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RPM 자리를 대체해 표시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상태는 Charge, Eco, Power가 표시되며 Off 위치는 차량이 꺼진 상태임을 확실히 알려준다.

계기판 내 속도계는 엔진이 구동 중일 때는 흰색으로 숫자가 표시되며 엔진이 정지해 전기 모드로 구동할 시 초록색으로 변경된다. 기본 사양 계기판의 경우, 엔진이 꺼지면 디지털타코미터(표시되었을 때)와 기어비(항상 표시)가 파란색으로 변경되는 것에 반해 매우 직관적인 형태로 구현돼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푸조의 정통 스타일리시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308 Smart Hybrid)'는 2022년 7월 국내 첫 선을 보인 C 세그먼트 해치백 308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신모델이다.

전기차 수준의 매끄럽고 섬세한 주행감과 푸조 특유의 경쾌한 드라이빙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차량을 컨트롤해 주는 장난스럽고 경쾌한 스티어링 휠 조작, 높은 직진 및 고속 안정성 등 푸조가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노하우는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서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15.2km/l, 도심 14.1km/l, 고속 16.7km/l의 효율을 제공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알뤼르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3990만원, GT가 4650만원이다.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실용성으로 호평 받아온 '408'이 새로운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2025년 하반기에 돌아온다.

저속 주행 시 전기모터만으로 운행 가능해 탄소 배출량은 대폭 줄이면서도 연료 효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완성된 독보적인 실루엣,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민첩함과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 2025년 푸조 하이브리드 라인업, 뉴 푸조 3008 SUV 스마트 하이브리드

전 세계에서 132만 대 이상 판매된 푸조 베스트셀러 SUV 모델의 완전변경 모델인 '뉴 푸조 3008 SUV'는 글로벌 시장에 2023년 9월 공개, 11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해 2025년 1월까지 10만 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한 푸조의 대표 SUV 모델이다.

푸조 만의 화려한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제공하고, 푸조 브랜드가 새롭게 개발한 21인치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이 최초 적용돼 기술력과 주행에서의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 2025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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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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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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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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