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30년 경력의 인체 예술 작가 김형권 화가가 준비한 '제47회 김형권 개인전'이 오는 다음달 6일 강원 동해시 삼화동 월산미술관에서 열린다.
31일 미술관에 따르면 오는 5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형권 화가는 드로잉 작품 15점과 크로키 및 드로잉 작업 10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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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김형권 개인전.[사진=월산미술관] 2025.03.31 onemoregive@newspim.com |
김 작가는 금요누드크로키 강좌와 월산 누드 크로키대회 등을 통해 인체 표현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2018년 삼화사 수륙대제 행사 당시 무형문화재 무용가 김향숙의 북춤을 보고 특별한 영감을 받았다. 이어 2019년부터 콜라보 공연 '드로잉쇼'를 기획,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 등에서 그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 15M 길이의 두루마리 작품 중에서도 곰팡이 문제로 아쉽게 손상된 부분을 제외한 특별한 작품들을 선별해 추가 작업한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음악, 무용, 미술이 결합된 드로잉 작업을 통해 인체의 생동감 있는 동작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김형권 화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몰입의 과정을 거친 순간의 미학을 보고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개막일인 4월 6일 오후 2~5시까지 축하공연과 공개 크로키, 아트만 드로잉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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