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금융위, 금융시장 점검…"경제 성장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0:49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0:49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
시장 모니터링, 시장 안정 프로그램,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 유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10일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전문가 9인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년 들어 높은 수준의 외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10일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금융위원회]2025.03.10 dedanhi@newspim.com

전문가들은 그러나 보호무역 확산과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금년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상당히 큰 상황이고, 앞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부위원장은 "미국에 의한 세계 정치, 경제 질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전환기에 우리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대응하는가에 따라 향후 우리의 성장 경로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금 세계 질서의 전환은 단기적으로는 전 세계 실물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 환경의 변화가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글로벌 자금 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 강화된 시장 모니터링 ▲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시장안정 프로그램 운영 ▲부채 문제, 부동산 문제 등 국내 리스크 요인과 금융기관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관리 등의 정책 방향을 향후에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참석자들은 외부 불확실성 증가에도 과거 IMF 위기와 같은 급격한 경제·금융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향후 수년 내에 2%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금년 성장률이 1%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조개혁 등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정부는 단기적인 경기 방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잠재적 성장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 경제는 중국의 세계경제 편입, 자유무역 확산, 글로벌 밸류 체인 형성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전환되던 2000년대에 성공적으로 변화에 대응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과거에 성공한 산업, 성공한 방식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주력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산업을 형성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의 경로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러한 성장 경로를 개척하는데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은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인수하여 관리하는 것이 그 본질적인 기능"이라며 "경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목표이며, 앞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등 여러 정책들의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목표를 구체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