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 허용…주택용 태양광 설치 '신고제' 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방안' 총 38건 발표
자동차 정기검사 운영 토요일 16시까지 연장
난자·정자 채취·동결시 배우자 동의요건 삭제
보훈의료대상자 치매치료비 지원 일반병원 허용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민생규제 방안 내달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허용한다. 허가제로 운영 중인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신고제로 전환돼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나 상가, 대학교 등에 무단 방치돼 통행을 방해해 온 자전거는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일 자동차 정기검사 운영은 기존 오후 1시까지에서 오후 4시까지로 연장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지역주민 생활여건 개선 ▲일상 속 국민편의 증진 ▲사회적 약자 불편 개선 ▲반려동물 양육 생태계 조성 4대 분야 총 38건의 개선과제를 확정·추진하기로 했다. 

[자료=국무조정실] 2025.01.22 jsh@newspim.com

먼저 지역여건 개선을 위해 그린벨트 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허용하고,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무단방치된 자전거 처분요건도 완화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 정기검사 운영시간 연장(토요일 오후 1시→4시), 난자·정자 채취·동결 시 배우자 동의요건 삭제, 관세납부 전용계좌 운영 은행 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임신을 위해 본인의 난자·정자를 채취해 동결할 경우 미혼자와 달리 기혼자는 배우자 동의가 반드시 필요했다"면서 "부부간 의견대립, 배우자 부재 등 발생 시 난자·정자 채취가 힘들어 동결적기를 놓칠 우려가 있고, 배우자 동의요건이 없는 미혼 및 사실혼과 차별 논란도 발생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보훈의료대상자 치매치료비 지원을 일반병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동안 보훈의료대상자는 치매치료 시 보훈병원(6개소)과 위탁병원(치매진료가능 173개소)에서만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에 일반병원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또 장애인근로자 육아휴직시 의무고용률 산정 제외에 따른 불이익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장의 장애인고용률 산정 시 장애인 육아휴직자는 고용인원에서 제외돼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장애인근로자가 육아휴직 사용 시 회사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확대에 따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반려동물 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진료정보를 확대해 나간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낡은규제가 아직도 민생현장에 많이 남아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 한분 한분과 정성껏 소통하며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쉼 없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