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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와 세계 잇는 허브 역할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4:12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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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창·제작 기반 융·복합 전시 상설화 및 기관 브랜드 대표 공연 개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선보인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2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ACC는 아시아 전통과 현대문화를 적극적으로 융합하는 중심 역할을 하는 동시대 기관으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사진=뉴스핌DB]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 ACC는 개관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수 19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개관 이래 최초로 한 해 방문객 수가 320만명을 돌파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며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선보인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그동안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이제는 아시아 문화 예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기관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사랑방, 그리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더 크고 넓은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전당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CC는 관객 참여형 전시를 시작으로 개관 10주년 특별전시 등이 복합전시1, 2관에서 진행된다. 김지하 ACC 학예연구관은 "ACC는 총 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복합 1, 2관은 전당전시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융복합인 다양한 장르를 섞어 재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특별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ACC에서 올해 선보이는 'ACC 미래운동회'의 '땅따먹기' [사진=ACC] 2025.01.21 alice09@newspim.com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전시는 'ACC 미래 운동회'이다. 김 연구관은 "이는 전시 겸 행사로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스포츠, 게임을 융합한 관객참여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아트를 운동회라는 친숙한 방법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융복합 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이라 일본 디지털아트 분야의 국제적인 기관인 야마구치정보예술센터와 콘텐츠를 공동 개발했다. 'ACC 미래 운동회'는 아카이브 및 참여형 전시, 해커톤 대회, 미래운동회 3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전시 '봄의 선언'도 하반기에 준비된다. 김 연구사는 "봄이라는 상징적인 단어와 선언이라는 직관적인 단어의 조합으로 전시를 마련했다. 경제불평등과 기후위기 상황 속 비인간, 다종생물종과 연대를 통한 미래의 봄을 선언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본주의의 전략을 드러내기', '폐허에서 드러나는 생명다양성기', '다종의 세계 만들기'라는 큰 주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거창한 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작년 사전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공부를 했다. '봄의 선언'은 저희뿐 아니라 홍콩과 유럽에 대표적인 융복합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복합2관에도 상하반기에 각기 다른 전시가 열린다. 3월에는 '애호가의 편지'가 준비됐다. 젊은 세대 안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트로트라는 대중음악 장르를 가지고 미술작품과 함께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10월 진행된 ACC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봄의선언' 협력기관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ACC] 2025.01.21 alice09@newspim.com

이어 또 다른 10주년 기념 전시 '내 이름은 아시아'에 대해 "문화전당 개관 전후부터 연구, 수집, 제작한 아시아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 컬렉션을 공개하려고 한다. 아시아 각국의 영화, 비디오 운동들이 가져온 문화예술 전반의 확장을 주제 흐름에 따라 대표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은 학예연구사는 7월 복합전시 3, 4관에서 열리는 'ACC 거장전-료지 이케다'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시는 '무한의 숭고'와 '존재의 구성', 2부로 구성된다. 전시를 보실 때 단순히 어두운 암실에서 작품을 보시는 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형으로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명 작가를 초청하면서 ACC를 국외, 국내에 알리고자 하는 전시 홍보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재 공연영상 학예연구관은 "올해 5월에도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의 치열했던 10일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저희는 5.18을 소재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기관인 만큼 이번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요즘 시국과 맞물려 관객이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장을 목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연출한 서정완 연출가는 "책이나 영화로만 알고 있던 광주의 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들과 조금 더 올해는 재미있게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 관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나는 광주에 없었다' 현장 [사진=ACC] 2025.01.21 alice09@newspim.com

정 연구관은 "올해 아시아 연출가 3인의 문화해석이 담긴 '아시아 연출가 3부작: 리맵핑 아시아(Remapping Asia)'도 오는 11월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샤머니즘, 리퀴드 폴리탄, 사라져가는 매체들을 주제로 한국, 대만, 태국의 연출가 3명이 각기 다른 시각의 작품을 선보인다"라며 "ACC는 예술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아시아 3개국을 선정해 동시대 연극 창작자와 기획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작품창작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CC는 지난 9년 동안 총 1910건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중 66%인 1255건이 직접 창·제작한 콘텐츠로, 올해 역시 지난해부터 제작하고 있는 ACC 미디어 판소리극를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제비노정기'는 '흥보가'를 기반으로 한 공연으로, ACC의 대표 히트작인 '드라곤킹'과 '두개의 눈'의 뒤를 잇는 ACC 판소리 연작의 세 번째 작품이다. 양정웅 연출가는 "그동안 인연을 좋은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ACC 미디어 판소리극 '제비노정기' 뮤직비디오 [사진=ACC] 2025.01.21 alice09@newspim.com

조정란 ACC문화재단 본부장은 "저희 재단에서 주요 사업 중 하나가 어린이문화원이다. ACC는 복합문화공간이라 각 콘텐츠에 맞는 공간을 각기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문화원의 경우 충성고객이 높다. 이들을 저희는 'ACC키즈'라고 부르는데,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기억, 추억을 통해 소중한 아이템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를 꾸며보고자 해서 관객참여형 전시인 '판타지 인벤토리'를 어린이 문화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CC는 지난 2017년 네덜란드 델프트시와 협약을 통해 기증받은 '누산타라 컬렉션' 중 725점을 선별해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 동남아시아실을 개관한 바 있다. 올해는 육로실크로드를 조망하는 중앙아시아 전시실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중앙아시아로 여행을 떠나듯 초원과 유르트(몽골의 게르), 시장(바자르) 등 다양한 공간을 이동하며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문화양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끝으로 이강현 전당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창·제작 기반의 융·복합 전시를 상설화하고 기관 브랜드 대표 공연을 개발하는 등 핵심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가들과 협업, 소통을 확대하고 아시아 국가 간의 국제 교류 플랫폼을 주도해 상생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당장은 "아시아 문화 연구와 자료 관리를 체계화하고 창작 전문 인력을 양성, 매력적인 공간 마케팅을 강화하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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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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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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