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멜로니, 잇따라 트럼프와 회동… 유럽 정상 중 최고의 '찰떡 궁합' 존재감 과시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20:26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20:28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아 유럽을 대표하는 지도자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면서 다른 유럽 정상들과는 차원이 다른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팜비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우)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06 wonjc6@newspim.com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멜로니 총리의 마러라고 방문은 작년 11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외국 정상들의 방문으로선 첫 몇 사례 중 하나"라면서 "이날 회동은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의 든든한 유럽 내 동맹이 될 것이라는 이탈리아 보수 진영의 희망을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이 이날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관세 문제, 중동 문제, 이란에 구금된 이탈리아 언론인 체칠리아 살라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멜로니는 이번 회동에서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두 사람 간 친밀함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담소를 즐겼고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인물들과 '이스트먼 딜레마 : 법률 전쟁 또는 정의'라는 제목의 영화도 함께 시청했다.

트럼프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정말 신나는 일이다. '환상적인 여성(fantastic woman)',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유럽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폭풍으로 몰아넣었다"고 극찬했다. 

루비오 재무장관 후보자도 "(멜로니는) 훌륭한 동맹이자 강력한 리더"라고 치켜 세웠다.

멜로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와 아름다운 저녁에 감사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멜로니는 작년 12월 7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행사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당시 두 사람은 머스크 등과 함께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다. 

트럼프는 이후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잘 맞았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면서 "우린 함께 세상을 조금은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