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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2025년 추진 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5:52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5:52

유통 혁신·공공성 강화로 대한민국 대표 도매시장 도약


[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지방공기업으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아,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핵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공사의 미션인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 가격 유지를 기반으로, 비전인 유통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양대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대구=김용락 기자]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2025년 추진을 계획 발표했다.[사진=대구시] 2025.01.02 yrk525@newspim.com

▲도매시장 공공성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2024년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유통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블라인드 경매를 도입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 거래를 방지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경매체험 행사와 김장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물품의 도매시장 반입 허용과 전자송품장 도입 준비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농수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로 신뢰받는 도매시장 구축
공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도매시장 조성을 목표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하여 원산지 표시 강화를 추진하고,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유통이력관리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민과 생산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유통 경쟁력 강화와 미래 유통환경 선제적 대응
2025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법인별 강점 품목을 육성하고 산지 출하를 독려하여 거래 물량을 확대하며, 독자적인 거래정보 제공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특화형 급식지원 사업과 도매시장 이전 준비를 통해 공공성과 유통 효율성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유통정보로 거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공사는 지난해 12월 30일(월) 새롭게 개설한 홈페이지(www.dafco.or.kr)를 통해 주요 도매시장 거래현황, 주요품목 가격동향, 실시간 경락정보 등의 유통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도매시장 3개소와 시스템을 연계해 품목별 가격 정보를 비교 제공함으로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가격 경쟁력과 정보 투명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 도매시장으로 유출되던 농산물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유도하여 거래를 활성화하고 시장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안심 시장 조성과 시민 참여형 도매시장 실현
공사는 안전·안심 시장 조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북소방서와 소방안전협력 업무협약(MOU)체결로 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더불어 법인 및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유통종사자를 포함한 도매시장지킴이(DAF MARKET HERO)의 지속적인 화재예방 활동으로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농수산물 안전 검사를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신뢰받는 도매시장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시민참여형 도매시장 조성을 위해 경매체험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환경 개선사업에도 적극 나서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1988년부터 시작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여정을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5년에는 유통 혁신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상생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지속적으로 도매시장 운영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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