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는 3회차 전환사채(CB) 보유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항을 삭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전환사채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리픽싱 조항이 있을 경우 전환사채를 자본이 아닌 부채로 인식한다. 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은 주가 변동에 따라 금융상품 공정가치를 다르게 평가한다.
주가 상승 시 거래손실이 발생하고 하락하면 평가이익으로 반영된다. 특히 리픽싱 조항이 있는 CB는 전환주식 수의 변동을 가져와 '금융부채'로 인식돼 관련 평가손익이 순이익에 영향을 준다.
이번 리픽싱 조항 제거에 대해 회사 측은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성과는 물론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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