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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요 결산②] K팝 뚫고 '밴드 붐' 열풍…'비주류 음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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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K팝 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밴드'의 부흥이다. 그간 아이돌의 그룹 약진 속에서 밴드 음악은 비주류 음악으로 꼽혔지만 데이식스, QWER, 루시 등의 활약이 국내 음악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비주류에서 이젠 주류 음악으로 성장

K팝 시장에서 밴드 음악은 오랜 시간 동안 비주류로 구분됐다. 이전부터 들국화, 송골매, 부활, 넥스트 등으로 불리는 밴드들을 비롯해 1990년대를 풍미한 YB(윤도현 밴드), 자우림,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이 대중적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지만 2000년대 샤크라, 쥬얼리, 슈가, 동방신기, 버즈, 슈퍼주니어, 천상지희, SS501,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등이 데뷔하며 밴드에 대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이돌로 향하며 다시 밴드 음악의 입지가 좁아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데이식스(DAY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3.15 alice09@newspim.com

밴드 음악의 열기를 잇기 위해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장기하와 얼굴들, 잔나비 등이 데뷔하고 이들의 노래가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밴드의 부흥기가 오는 듯 싶었지만, 아이돌의 강세에 밴드 음악은 쉽사리 '주류 대열'에 올라가진 못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K팝 시장에 밴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시작점이 바로 데이식스(DAY6)이다. 2015년 데뷔한 이들은 9년 만인 올해 전성기를 맞이함과 동시에 '밴드 부흥기'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데이식스·QWER·루시 등…유일무이한 '첫' 성과

데이식스는 과거 발매한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Zombie)'가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밴드 음악이 역주행 한 것부터가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아련한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데이식스의 음악은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올해 초 멤버들은 군백기를 끝내고 발매한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로 정주행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밴드 QWER [사진=타마고 프로덕션] 2024.12.27 alice09@newspim.com

앨범 발매와 동시에 진행한 콘서트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3회에 총 3만4000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9월에는 규모를 더 키워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해 3회에 총 4만여 석의 공연을 매진시켰다. 그리고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했던 단독 콘서트에서는 2회 공연에 무려 3만8000명을 운집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데이식스는 K팝 밴드에서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고척돔에 입성했으며, 올해만 단독 콘서트를 통해 11만2000명을 끌어모았다. 2015년 소극장으로 시작해 10년 차에 고척돔에 입성하면서 밴드사에도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

이번 밴드 열풍은 데이식스에서 그치지 않고 후배 밴드에게로도 이어졌다. JTBC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된 루시 역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을 자랑하며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다. 첫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이들은 올해 데뷔 첫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아시아 및 북미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팬을 만났으며,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꿰차며 음악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된 밴드 루시 [사진=미스틱스토리] 2024.12.27 alice09@newspim.com

지난해 10월 데뷔한 4인조 걸밴드 QWER 역시 1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코드'를 시작으로 '고민중독',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등을 연타 흥행시켰다. 특히 이들은 유튜브에서 남다른 활약을 나타냈다.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지난 12일 발표한 올해의 트렌드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곡 상위 10곡 중 1위를 QWER의 '고민중독'이 차지하면서 걸밴드로서 처음으로 랭크돼 의미를 더했다.

밴드 음악은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이 특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페스티벌이 전면 취소된 후, 다시 음악 페스티벌이 재개되고 풍성한 라이브 사운드를 통해 느껴지는 폭발력으로 밴드의 진가가 발휘된 셈이다. 또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밴드를 '나만의 개성있는 음악'으로 인식하면서 밴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데이식스, 루시, QWER 등이 밴드 부흥기를 열면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를 선보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신인 밴드 AxMxP 론칭을 앞두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음악의 탄생'에서도 장려상을 받은 밴드 상현 역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테나도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로 해외 음악 페스티벌을 접수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밴드 부흥기가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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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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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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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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