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수출제한 발표에 불확실성 소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2% 가까이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점차 키워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0억원, 28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8399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3.84%), LG에너지솔루션(1.40%), 셀트리온(1.25%), KB금융(4.98%), 기아(4.03%), NAVER(2.70%), 고려아연(9.28%), 신한지주(4.64%) 등이 상승세 속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6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4.96포인트(2.21%) 상승한 690.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328억원 매수세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2억원, 2210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7.62%), 에코프로비엠(0.36%), HLB(3.08%), 리가켐바이오(7.87%), 엔켐(20.07%), 휴젤(1.57%), 클래시스(2.6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38%)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며 코스피에도 훈풍이 유입됐다"면서 "전일 발표된 반도체 수출제한 조치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주부터 시장에 알려지며 선반영된 부분과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불확실성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