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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클린산단 조성...20여 기업 입주

기사입력 : 2024년11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4일 11:0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베트남 산업단지 조성과 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 업체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은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 예비협약을 진행한다.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연합체(컨소시엄, 75%)와 베트남 TDH 에코랜드(25%)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VTK)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의 편의를 고려해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한 것이다. 

클린산단은 2017년 4월 LH와 흥옌성 등 간 산업도시 개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우호적인 산업·경제 협력 관계 아래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재 20여 한국기업의 입주 계약이 완료돼 우리 기업의 수출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오후에는 베트남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LH·KIND 등 주요 기관장과 주베트남대사, 진출 기업인·교민단체 등의 참석 속에 박 장관의 축사와 공로자 시상 등을 포함해 성공적인 산단조성을 축하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이날 LH와 흥옌성 간 체결한 '제2산단 개발협력 MOU'를 토대로 국토부와 LH는 앞으로 흥옌성이 제안한 후보지 4곳에 대한 검토를 포함해 추가적인 산단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베트남과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에 근거해 1호 사업으로 진행 중인 '동남신도시(판교신도시 규모)'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25일 LH와 동 사업에 관심이 있는 20여개 공공·민간기업 간 예비협약을 체결한다.

'동남신도시'는 하노이 인근의 핵심 경제지역인 박닌성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박닌성 당국은 초기부터 국토부·LH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 사업에 대한 구획계획(2000대1 축척)을 고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LH도 베측과 보조를 맞춰 시장조사,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기업과 구체적 협의에 속도를 내 향후 대규모 투자개발 사업이 될 동 프로젝트의 투자자로 선정되기 위한 전략적인 '민-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닌성 고위급 인사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동남신도시' 사업 참여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박 장관은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원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조성한 클린 산업단지를 매우 뜻깊게 평가한다"며 "이번 성과에서 얻은 노하우를 발판 삼아 '동남신도시'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와 같은 K-신도시 수출을 확대해 우리 건설시장을 부양하고 해외 경제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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