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GTX-A' 개통 호재도 약발 뚝...운정신도시, 아파트 하락거래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년 이후 2년간 50% 급등 후 가격 조정 장기화
개발호재 선반영, 주택공급 과잉, 대출규제 등 영향
개통 이후 실수요 유입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을 앞두고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으나, 주택시장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GTX 착공 이후 교통망 개발호재가 집값에 상당부분 반영된 데다 주변 신규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이후 주택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TX-A노선 개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역사 주변의 아파트값은 하락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오는 12월 GTX-A노선 경기 파주~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다. 올해 초 남측인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북측 경기 파주~서울역까지 GTX가 개통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등 5개 역사다. 총길이 46㎞로 이달부터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있는 고양 창릉역은 창릉신도시 조성 계획에 맞춰 추후 운행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 중 도심에서 가장 먼 운정중앙역 주변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 매수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은 하락 거래되는 실정이다.

GTX A노선 조감도 [자료=국토부]

GTX-A 운정중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책향기마을14단지우남퍼스트빌'(600가구)는 전용 101㎡가 이달 3억66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 4억7000만원 대비 1억 400만원 하락했다. 2021년 기록한 역대 최고가 6억2700만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이 지역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1956가구)는 전용 74㎡가 지난달 5억4000만원 거래돼 전달 6억2500만원 대비 8500만원 빠졌다. 역대 최고가는 2021년 7월 기록한 7억8200만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더퍼스트'(820가구)는 전용 84㎡가 지난달 6억93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달 거래가 7억3000만~7억5000만원과 비교해 최대 57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산내마을11단지현대아이파크'(596가구) 전용 84㎡는 지난 9월 3억4500만원에서 10월 3억3900만원으로 600만원 하락 거래됐다. 이 면적의 최고 거래가는 5억 500만원이다.

GTX-A 개통이 임박했음에도 호재의 파급력이 강하지 않은 것은 앞서 개발 기대감이 집값에 미리 반영된 측면이 있다.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사업은 공사기간이 3~4년 걸리기 때문에 개발 호재가 크게 세 차례에 걸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통상적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 착공에 들어갈 때, 개통할 때 기대감이 가장 강하다. 이 지역은 개발계획과 착공할 당시 집값 상승폭이 컸다. 2020년 당시 3.3㎡ 1000만원 안팎이던 아파트값이 2년 후에는 1500만원 수준으로 50% 정도 상승했다.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던 가격 이점이 사라진 것이다.

지난 9월 이후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스트레스 DSR 2단계' 등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대출받기 어려워졌다. 시중은행들도 대출규제 강화에 동참하면서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지난 7월을 정점으로 급감하고 있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대거 이뤄진 것도 가격 상승에 부담이다. 주택 수요보다 공급이 더 늘면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다. 운정중앙역 주변 파주운정3 택지개발예정지구에만 10여개 단지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다. 일산동구 풍동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 등 신규 분양도 잇달아 공급을 준비 중이다.

운정중앙역 주변 A공인중개소 실장은 "대출규제 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했고,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2021년과 비교해 가격 조정이 크게 이뤄진 만큼 GTX-A 운정중앙역 개통이 본격화하면 주택 거래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