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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국토안보부 장관에 또 다른 충성파 크리스티 놈 지명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0:24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4:06

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하원의원 시절 트럼프 정부 반이민 지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차기 국토안보부(DHS) 장관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놈 국토부 장관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기도 했던 인물로 현재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서 2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지난 2022년 놈 주지사는 압도적인 지지로 주지사 연임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난 4월 놈 지명자는 자서전에서 훈련할 수 없었던 14개월 된 개를 자신의 가족 농장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고 밝히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3 mj72284@newspim.com

미국의 국토부는 국경 보호와 이민, 재해 대응, 비밀경호국(SS)을 관장하는 부처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파로 이민 관련 부처 및 행정부 고위 관료를 채웠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톰 호먼을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담당할 '국경 차르'로 지명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를 정책 담당 부비서관으로 임명했다.

CNN은 이 세 사람의 지명으로 이민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놈을 국토부 장관으로 택함으로써 충성파가 자신이 우선시하며 그의 국내 의제에 핵심인 부처를 이끌게 했다고 분석했다.

놈 지명자는 국가안보 행정 경험은 적지만 이민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서 놈은 방위군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직후 놈 지명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사우스다코타는 바이든 정부가 재배치하려는 그 어떤 불법 이민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이 미국인일 때 내게 전화하라는 게 불법 이민자들에게 보내는 내 메시지"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1기 당시 사우스다코타 하원의원이었던 놈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여행금지 행정명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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