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151개 농가 가축 7700여 마리 이동 제한...방역 비상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충주에서 38일만에 럼피스킨이 추가 발생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충주시 신니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젖소에 피부결절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8일 오후 7시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뉴스핌 DB] |
충북에서는 9월 19일 이후 두 번째 확진 사례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총 15건의 럼피스킨 발생했다.
도와 충주시는 즉시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인간 및 가축 이동을 통제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가축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랜더링 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발생 농가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반경 5km 내의 방역대에 포함된 151개 농가의 7752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및 4주간 주 1회 임상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인접 시군인 제천, 괴산, 음성 지역에 대해서는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또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 작업이 강화된다.
도 관계자는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면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