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5대 그룹 총출동 '한·일 재계회의'…"새로운 60년 향해 협력"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3:01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3:01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서 '제 31회 한·일 재계회의' 개최
한경협, 삼성전자 회비 납부로 재정 탄력…'재계 싱크탱크' 위상 회복 신호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개최한 한·일 재계회의에 5대 그룹 임원들이 총출동,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에 이어 포스코까지 합류한 데다 행사 참여 빈도가 높아지면서 한경협이 '재계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회비 납부를 시작했고 삼성전자까지 내달 회비를 납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경협으로서는 다시 한번 입지 회복의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들이 18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한경협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양 단체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5대 그룹 대관 담당 임원 참석…내달 회비 납부 마무리

이날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7명이 자리했다.

(왼쪽부터)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어페어실장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등 참석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제31회 한일재계회의에 배석한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특히 이 자리에는 한경협에 복귀한 5대 그룹의 대관 담당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어페어실장 사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남아시아 출장길에도 동행,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등에서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눈길을 끌었다.

SK그룹에서는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장)이, LG그룹에서는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포스코에서는 각각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과 김경한 부사장이 참석했다.

5대 그룹의 회비 납부도 조만간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SK는 이미 회비를 납부했으며 LG는 이달 중 35억원의 회비를 납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정감사 직후 한국경제인협회 회비를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회비 납부에 대해 계열사 판단에 맡겼는데 국감 직후로 납입 시기를 잠정 결정한 것이다.

재계에선 5대 그룹이 모두 회비를 납부할 경우 한경협 재정 운용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협은 지난해 류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뒤 재계의 글로벌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의 회원사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 주요 사안에 관해 담론을 제시하거나 재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 한경협-경단련, 국제무대 협력 확대 노력 등 담은 공동성명 채택

한편 이날 회의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순(耳順)을 맞은 양국 관계는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으며, 공동 번영의 미래로 달려 나갈 채비를 갖췄다"며 "새로운 60년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양국 경제인들은 지혜롭고 진지하게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제31회 한일재계회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어 "직면한 문제 해결은 물론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함께 주도해 나갈 협력 방안 구상도 필요하다"며 "인재 양성, 기술 개발, 표준 도입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G7, G20, OECD 협력의 틀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협과 경단련은 이날 회의를 토대로 ▲OECD, APEC, G20, G7 등에서의 한일 간 협력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노력 ▲안정적 공급망 및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신생산업 등에서의 국제표준 마련 협력 ▲한미일 경제 협력 강화 ▲AI, 양자컴퓨터 등에 있어 고도인재 활용협력 ▲스타트업 협력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다양한 세대·분야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