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오스틴, 또 수원에서 벤자민에 스리런 '쾅'…LG, 2승 1패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22:13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22:13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가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LG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에서 오스틴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오스틴. [사진=LG]

역대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을 이긴 팀은 6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차전은 9일 오후 2시 수원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타점왕(132개) 오스틴은 가을야구에서도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오스틴은 2-3으로 뒤진 5회 문성주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kt 선발 벤자민의 몸쪽 낮은 시속 141㎞ 초구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단숨에 승부의 추를 돌려놓았다. 좌측 펜스를 향해 날아간 타구는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스틴은 지난해 11월 10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벤자민을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고, LG는 8-7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교두보를 쌓았다. 당시에도 LG는 1차전 패배 후 4연승을 질주했다.

손주영. [사진=LG]

기세가 오른 LG는 6회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배정대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려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를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불펜으로 투입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손주영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1이닝 6탈삼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염경엽 감독이 kt 왼손 선발 벤자민을 공략하기 위해 5번 타순으로 올린 포수 박동원은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대에 부응했다.

벤자민. [사진=kt]

반면 kt는 믿었던 벤자민이 5회까지 2홈런 6안타를 맞고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차전 선발투수는 LG가 엔스, kt가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3차전 입장권 1만7600장이 모두 팔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PO 3경기 모두 만원사례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한 포스트시즌 매진 행진은 10경기로 늘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