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새마을 운동...소행성 '소통·행복·성장'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진도군의 '진도 242 소행성 프로젝트'가 주민 주도의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진도군의 242개 마을이 '소통, 행복,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주민이 주도적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 사업이다.
진도 242 소행성 프로젝트. [사진=진도군] 2024.10.04 ej7648@newspim.com |
주민 스스로 참여해 지역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6년 전 연동마을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마을 벽화 그리기, 연꽃 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성과는 작년 행정안전부의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돼 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올해 22개 마을로 확대됐다.
진도군은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4억원을 투입해 87개 마을에서 특색 있는 마을 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아름답고 안전한 마을 그리고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진도 242 소행성 프로젝트'가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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