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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고래 움직임에 '화들짝'...비트코인 59K로 '뚝'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2:47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4:00

뚜렷한 악재 없이 가격 급락...변동성 리스크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발언 관련 호재로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5만 9000달러 선으로 뚝 떨어졌다. 대형 투자자의 비트코인 이동 움직임이 포착되긴 했으나, 뚜렷한 악재 없이 가격이 급락하자 변동성 경고음도 다시금 고조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2시 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3% 내린 5만 9575.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70% 하락한 247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비트코인 차트에서 가격이 간밤 갑자기 급락한 모습.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4.08.28 kwonjiun@newspim.com

코인데스크는 간밤 뉴욕 시간대 초반만 해도 6만 3000달러 부근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장 후반 갑자기 5만 800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8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면서, 뚜렷한 악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도 장 초반 2700달러선까지 올랐지만 후반에는 10% 가까이 밀리며 비트코인보다 더 가파른 하락폭을 보였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시가총액 1, 2위 코인이 단 한 시간 만에 급락하면서 1억 7000만 달러가 넘는 롱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비트코인 롱 포지션은 6500만 달러, 이더리움 롱 포지션은 5200만 달러가 청산됐다.

디크립트 역시 갑작스러운 급락을 초래한 구체적 요인은 알 수 없다면서, 뉴욕 증시 역시 다음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 머무는 등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균형 상태(equilibrium)"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는데, 코인글래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균형 상태는 "높아진 변동성의 시기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9월의 계절적으로 약한 시기"라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2달 동안 가격 조정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의 갑작스러운 급락이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일얼러트 보고서에 따르면 "bc1qc...e3gvh"라는 지갑 주소로 식별된 고래가 BTC 가격 하락 직전에 2300 BTC(약 1억 4181만 달러 상당)를 크라켄 거래소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캄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여전히 18,141 BTC(약 10억 7천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인 상태다.

만약 해당 고래 투자자가 수익을 실현하기로 결정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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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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