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파월 호재 속 64K 돌파...신고점 찍나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2:42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2:4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후반 쏟아진 호재들 덕분에 6만 4000달러 위로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9% 내린 6만 411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3% 하락한 274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시장은 지난주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정책 조정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에 환호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파월의 잭슨홀 연설이 확실히 비둘기파적이었다고 받아들인 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에도 지속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6월 말까지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가 3.25~3.50%로 200bp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다렸던 '파월 피벗' 소식에 뉴욕증시가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파월 연설 전 6만 달러 선에 거래되던 비트코인도 6만 4000달러 선까지 빠르게 올라왔다.

지난 23일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재집권 시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규제 방침을 채택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친 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올 때마다 코인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한편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 위에 계속 머문다면 본격적 상승 추세가 나타나면서 신고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면서, 만약 6만 4000달러 선이 잘 지켜진다면 7월 30일 이후 돌파한 적이 없는 6만 8000달러까지 랠리도 가능하다는 게 기술 분석가들 입장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엘자는 자신의 X 팔로워 68만 4400명에게 상대강도지수(RSI)가 아직은 비트코인 가격이 과매수 상황이 아님을 보여준다면서 "이제 비트코인을 6만 8000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로 밀어 올릴 시간"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인 RSI 지수는 70을 넘으면 과매수 상태로 판단하며 30 아래일 때는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는데, 비트보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RSI는 66.11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