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인촌 장관, 청년 전통문화기업 발전 방향 논의 "시장 열어줄 필요 있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18:38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18: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젊은 전통문화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복, 한지, 도자기, 한식 등 향후 K컬처 발전과 확산 방향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5일 서울 삼청동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해당 산업의 현재를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유 장관은 "귀한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각자 대표상품으로 만들고 계속 가야 할 분들이다. 아무래도 전통 그대로 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 전통을 바탕으로 요즘 세대들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8.05 jyyang@newspim.com

이어 "여러 분들의 생각들이 궁금하고 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미래에 생각하는 일들에 우리가 또 도움이 돼야 하니까 잘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결과가 더 많이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블랙핑크의 코첼라 페스티벌 한복을 디자인한 오르를 비롯해 공예 분야 채율, 무자기, 전통 한지를 생산하는 천양피앤비,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광화문169, 전통악기 플랫폼을 구축 중인 비파선셋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로 20, 30대로 전통문화기업을 이끌어가는 젊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또 창업기획자 N15파트너스 허제 대표, 방송인 마크테토 등이 논의를 함께 했다.

전통문화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유인촌 장관은 "시장을 열어줄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고,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 자체가 시장이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시장 창출부터 공급까지도 지원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유인촌 장관은 전통 공예 분야와 관련해서 "우리 가옥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현대적으로 바뀐 공간에 뭘 놔야 할지 하는 고민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일반 집에서 잘 맞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돼야 한다. 잘 맞아야 하는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인, 창업기획자 등과 간담회에 앞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8.05 jyyang@newspim.com

또 유 장관은 "한복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면서 "요즘 젊은 결혼하는 부부들도 한복을 해입지 않고 빌려입는다고 하더라"라고 우려했다. 이해돈 정책관은 "여기에도 공진원, 정부 지원을 받는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

특히 유 장관은 "여기 오신 분들은 다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발표하시는 것 보니 다 사고싶다"고 말하며 우리 전통문화기업들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한지 업계의 국내산 닥나무 공급, 인력 부족 등의 고충에 대해서는 "선지나 화지는 유네스코에 문화재로 등록돼있다. 우리가 늦었다. 몇 년 동안에는 과정이 쌓여서 계속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조금 있으면 가능은 할텐데 모른다. 중국이나 일본이 미리 선점한다고 하면"이라고 우려했다.

도자기 업계에서도 "도자기도 산업화가 어려운 분야다. 그걸 제작해주는 분들이 고령화가 된 점이 가장 어렵다"면서 "이어서 받아줄 사람이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요즘은 식당에서 도자기를 많이 쓴다. 오랜 세월 주장하신 분들 덕에 많이 바뀌었다. 오래된 식당에선 그릇이 재산이다. 노력해볼테니 실망하지 마시라"라면서 독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한지가헌에서 전통문화기업인과 창업기획자 등을 만나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8.05 jyyang@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오는 9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에 앞서, 해당 분야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함께 현황과 과제,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문체부는 진흥법 시행에 맞추어 5개년 단위 전통문화사업 진흥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