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한반도 전쟁시 첫해 수백만명 사망·세계 GDP 5500조원 증발" 블룸버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세계 전자제품 공급망에 없어선 안 될 연결고리"
러시아 침공 우크라이나 전쟁 타격 두 배 이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반도에서 한국과 북한 간 전쟁이 발발할 경우 첫해에만 세계 경제 약 4조 달러(5530조 원)가 증발할 것이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분석이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전쟁이 발생할 경우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세계 경제는 첫해에 국내총생산(GDP)의 3.9%에 달하는 4조 달러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이는 러시아 침공의 우크라이나 전쟁 타격의 두 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북한이 서울의 주요 군사·정치·경제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는 전면전 시나리오를 전제로 분석한 결과다.

1950년 6·25 전쟁 때만 해도 한국과 북한 경제를 합한 규모는 세계 GDP의 0.4%도 못 미쳤지만, 현재는 한국 단독으로 세계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은 "지정학적 단층선 위에 지어진 반도체 공장"이란 설명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포병 사정권에 있는 서울 수도권에는 한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6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수도권과 주변 지역은 한국 반도체 생산의 81%,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이에 한반도 전쟁으로 한국의 제조업 생산기지 절반과 반도체 공장 대부분이 파괴되고 부산항 등을 통한 해상 수출로가 차단된다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우선 한국은 "세계 전자제품 공급망에 없어선 안 될 연결고리"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2022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자부품의 4%를 생산한다.

미국과 멕시코는 전체 전자부품의 9% 정도를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밖에 인도 6%, 유럽연합(EU) 5%, 대만 4%, 중국 본토와 일본 각각 3% 순이다.

특히 한국은 대만과 마찬가지로 주요 반도체 생산국인데, 세계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메모리칩의 약 40%를 생산한다.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30대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D램 칩의 41%, 낸드(NAND) 메모리칩의 33%를 생산한다는 설명이다.

2022년 기준 반도체가 필수로 들어가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제조가 국가 GDP에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대만은 30%에 달하고, 중국 11%, 일본 8% 등이다. 이에 한반도 전쟁에 따른 반도체 수출 중단 등으로 국가 경제에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도 대만이다.

한반도 전쟁으로 산업 생산과 수출이 급감하면 한국 경제는 최대 37.5%나 위축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이 한국 편에서, 중국이 북한 편에서 전쟁 지원을 나선다면 두 강대국 간 무역도 새로운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반도체 공급이 중단하고 미국과의 무역이 감소하는 등 중국 GDP는 5% 떨어질 것이며, 서비스 중심 경제의 미국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하겠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과 금융시장 폭락 등으로 GDP가 2.3% 타격을 입을 수 있단 예상이다.

비록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작지만 '제로'(0) 는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24년 만의 방북 이후 북러 양국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등으로 이미 흔들리고 있는 세계 안보 지형에 또 다른 위험을 더했기 때문이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에서 한 인터뷰에서 몇 년 안에 한반도에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약 30%라며 "소련 붕괴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쟁 외에 김정은 정권 붕괴도 시나리오 중 하나로 들여다 봤다. 김정은 정권이 붕괴하면 미국과 한국, 중국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의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일 텐데 이 과정에서 미국, 한국, 북한, 중국 간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의 GDP는 2.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에서의 생산 능력은 크게 줄겠지만, 다른 국가에서 생산을 늘리는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미국, 세계 GDP는 각각 0.5%, 0.4%, 0.5% 줄어드는 데 그 타격이 그칠 것이란 예측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