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6일 강원 고성군 최북단에서 최초로 점등한 거진등대의 노후 등명기(전구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 또는 거울을 이용해 멀리까지 내보내는 조명기구)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거진등대 LED등명기.[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4.04.17 onemoregive@newspim.com |
거진등대는 홍백색 호광등(다른 색을 번갈아 나타내는 등명기)으로 어로한계선을 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어로한계선이 북측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동해해수청은 연안표지 역할을 하는 백색등으로 등명기를 교체했다.
또 신형 LED 등명기를 교체함으로써 등대 기능강화, 거진항 일대 선박의 야간 항해 지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교체된 LED 중형 등명기는 고광도의 빛을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고, 기존의 전구형 등명기에 비해 광력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기능 강화를 통해 연안 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어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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