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볼트크리에이션이 코스닥 상장사인 광학 카메라 전문 기업 세코닉스와 모빌리티 카메라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볼트크리에이션 로고 [사진=벤처기업협회]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빌리티 카메라 렌즈의 결로 현상을 비롯한 외부 전자기 간섭을 예방하는 렌즈 커버를 개발한다.
코스닥 상장사 세코닉스는 주 고객이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이며 최근에는 미국 엔비디아에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를 납품하는 등 연 매출 5023억원의 글로벌 기술 중견 기업이다.
볼트크리에이션은 독자 개발한 건식 식각 원천기술로 시인성 확보 특수렌즈를 개발한 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이다. 최근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에디슨 어워드 2024 재료 기술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 최초로 수상했다.
카메라에 발생하는 결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나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일부 고급 카메라에 결로 방지를 위한 방수 코팅을 하거나 열선 설치를 시도했으나, 열선을 렌즈 커버에 삽입하면 시인성 확보가 안 됐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볼트크리에이션의 시인성 확보 기술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세 식각 기술로 렌즈의 투명성을 해치지 않고 외부 전자파를 차단한다. 전자파 차폐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의 필수 요소다. 볼트크리에이션 전자파 차폐 기술의 우수성은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에 전자파 차폐 제품을 납품으로 검증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세코닉스는 2025년 81억달러(10조6134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자동차 카메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결로 및 전파 방지 카메라와 같이 복합 기능을 가진 렌즈 커버 개발은 전 세계에서 많은 도전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기술"이라며 "우리는 기반 기술을 완료한 상황이기에 응용과 적용만이 남아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기술은 시인성이 중요한 방산, 안전, 광학 산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적외선 AI CCTV에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2023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근적외선 센서 카메라 전문 벤처기업 스트라티오(STRATIO, INC.)와 합자회사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합자 법인 주식회사 카우티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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