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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4일 구치소서 총선 후보자 방송연설 녹화"...법무부 "검토 중"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6:43

박주선 전 의원도 2004년 구치소에서 촬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측이 오는 4일 서울구치소에서 총선 후보자 방송연설을 녹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송 대표 측 선문종 변호사는 "대표님과 접견했는데 4일 서울구치소에서 총선 후보자 방송연설을 녹화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송 대표의 방송연설 녹화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이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18 leemario@newspim.com

선거 후보자가 구치소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구금 중이던 박주선 전 의원이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옥중 방송연설을 한 적 있다. 당시 무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에 출마한 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 상담실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연설을 촬영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에서 광주 서갑 출마를 선언하고 불구속 재판과 선거운동 기회를 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이 있다며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자 송 대표는 보석 기각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난 1일에 이어 이날(3일) 재판에 모두 불출석했다. 송 대표 측은 "보석청구 기각 등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송 대표는 저항권의 일종으로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송 대표가 계속 불출석하면 송 대표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과 협의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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