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에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에 계란을 던진 A(24)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8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던진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근처 바닥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3.15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를 추적, 1시간 30분 만에 여객터미널 3층 의자에 않아 있던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며 "그냥 기분이 나빠서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다저스는 서울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전을 갖기 위해 입국했으며 20, 21일 이틀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는 지난해 말 LA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금액으로 계약을 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베테랑 투수 다루빗슈 유, 정상급 내야수 김하성(이상 샌디에이고)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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