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종합병원인 대전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구는 의료진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자, 이날 즉각 자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체계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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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3일 대전한국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대전 동구] 2024.02.23 gyun507@newspim.com |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박 청장을 본부장으로 동구보건소,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의 협업으로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비상진료대책 수립 ▲의료기관 휴진현황 확인 및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선 중증환자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되 일반 환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구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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