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 1라디오 '오늘' 인터뷰
"영부인 활동 관리된다는 확신 드려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영부인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확신을 드리는 것이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일"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27일 오전 KBS 특집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우리가 대화하는 상대는 야당 이전에 국민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
안 의원은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정치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이런 시기와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나 정부에서도 사실상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힌 상황인데 여기에서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동시에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영부인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민심을 얻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 정부와의 차별을 위해 특별감찰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특수관계인의 비위를 감찰하는 기관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자리를 비운 뒤 7년째 공석인 상태다.
그는 "특별감찰관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하지 않아 많은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그게 국민들이 정권교체 결심을 하신 이유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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