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하나기술, 신규 장비 'Z-스태킹' 첫 수주..."납품 준비 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19일 08:00

'스마트 머신' 본격적인 홍보 나서...조립 장비 등에 적용 확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품질 테스트 순항 중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전 10시5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이 신규 장비 'Z-스태킹(Z-Stacking)' 고객사로 납품을 앞두고 있다. 올해 'Z-스태킹' 장비 첫 수주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도 이뤄낼 전망이다.

하나기술은 지난해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노칭 공정 후 양·음극을 분리막과 함께 부착해 쌓아 적층(Stacking)된 셀 형태로 제작 및 조립하는 Z-스태킹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Z-스태킹은 알파벳 'Z' 형태의 스태킹 방식으로 분리막을 자르지 않고 양·음극을 번갈아 적층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안전성이 높은 Z-스태킹 공법이 관련 업계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태킹 공정은 주로 전극을 잘라 쌓는 파우치형 배터리나 각형에 적용되는데, 파우치형의 경우 원통형이나 각형 대비 불용 공간이 없어 에너지밀도가 높지만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반면 Z-스태킹은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양극과 음극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고 정렬 구조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14일 "첫 수주를 받아, 현재 제작 중에 있다. 고객사로 납품 예정에 있다"며 "올해 매출로 발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나기술 로고. [사진=하나기술]

하나기술을 신제품 외에도 올해 스태커 장비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스마트 머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신규 고객사로 판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하나기술은 이차전지 제조용 스마트머신 개발을 위해 'SK C&C'와 연구개발에 협력해 왔다. C&C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차전지 제조용 스마트 머신 'HNX Smart Stacking e+'은 하나기술의 초고속형 '롤 투 스택(Roll to Stack)' 장비에 SK C&C 의 인공지능 기반 엣지(Edge) 솔루션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예지 정비 기능 및 품질·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및 수율 향상을 통한 품질 안정화 도모와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우선 스택 장비를 시작으로 스마트 머신 기술 적용을 점점 확대 시킬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보유한 공정 장비들에 관련 기술을 계속해 접목시켜보는 상태다"며 "개발 완료한 스마트 머신은 미국 전시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기술은 다양한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후공정 조립장비와 화성공정 물류자동화까지 이차전지 주요 설비에 스마트 머신 기술을 확대 적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2000년에 설립된 하나기술은 국내 유일하게 조립공정과 화성공정을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장비 기업이다. 국내 2차전지 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내 이차전지 제조 3사 (삼성SDI·LG전자·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일본의 Murata, 태국의 GPSC 등을 확보하고 있다.

장비 사업에 주력해온 하나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전고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전환한 것으로 안전성과 에너지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하나기술은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그 원료가 되는 황화리튬 개발을 완료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테스트는 연말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본다. 캐파 및 수익성 등에 관련해 추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