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함윤식 배민 부사장 "시장 구조 공정 개선되면 우대수수료율 확대 고려"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7:17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7:18

21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 출석
쿠팡이츠 겨냥 "공정 먼저 갖춰져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이 상생협의체에서 내놓은 '차등수수료'와 관련, 시장이 공정하게 개선된다면 대상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함 부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먼저 우대 수수료를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살펴보면 (매출) 상위 60%에게는 수수료를 그대로 9.8%를 받겠다고 했다"라며 "결국 우대 수수료를 적용 받는 곳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다시 변경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1 pangbin@newspim.com

이에 함 부사장은 "무료 배달이 시작되면서 저희가 부득이 따라가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이 시장의 구조가 공정하게 변경된다면 그 부분을 충분히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배민은 입점업체와의 상생협의체에서 매출액별로 차등적인 수수료를 매기는 제도를 상생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매출액 상위 40% 이상에는 기존과 동일한 9.8%를 적용하지만 40~60%에는 6%를, 60~80%에는 5%를 적용한다.

함 부사장이 언급한 '공정'은 쿠팡이츠를 겨냥한 발언이다. 쿠팡이츠는 배달 시장에서 무료 배달 등을 시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이 다시 한번 "우대 수수료 (적용 대상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는 말이냐"라고 다그치자 함 부사장은 "시장에 공정거래 질서가 있기를 바라며 저희도 우대 수수료를 확대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배민이 무료배달을 실시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배민의 최혜대우 요구 논란을 짚자 함 부사장은 "(최혜 대우를 요구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 부분도 역시 경쟁사가 먼저 하다 보니 부득이 따라 하게 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쿠팡이츠의 최혜대우 논란을 지켜볼 것을 당부했고 한 위원장은 "(쿠팡이츠 최혜대우 논란을) 조사하고 있고, 추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배민과 쿠팡이츠의 최혜 대우 요구에 대해 "신속하게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