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법인 설립, 빠른 시일 내 완료 예정
미국·일본 시장 공략…"인허가 차질없이 진행 중"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전 08시4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Curexo)가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통해 의료로봇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 시장 내 대리점 추가 확보 및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수술 시 인공관절이 보다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로봇으로, 자동절삭기능을 갖췄으며 6축 수직다관절 로봇 팔을 이용해 더 넓은 수술영역을 제공 가능하다.
큐렉소는 '큐비스-조인트'를 통해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도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인도 메릴 헬스케어와 인공관절 대리점 체제를 맺고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지난해까지 총 100여대 공급했다. 현재 인도 내 타 업체들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큐렉소는 인도 시장 내 대리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큐비스-조인트' 미국 식품의약품(FDA)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 승인 대기 상태로, 해외 시장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17일 "인도는 각 대리점들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형식이다. 기존 인도 대리점 외 2~3개정도 확보될 예정으로 인도 시장 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인도 법인 설립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기에 연내 빠른 시일 내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인허가에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자료들이 많은 편이기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일본은 내년 상반기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렉소 로고. [로고=큐렉소] |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등의 의료로봇을 개발해 판매 중으로, 의료로봇 사업부의 약 83%(지난해 기준)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 3년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은 매년 약 100억원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의료로봇 사업부 매출액은 105억원, 2022년 212억원, 지난해에는 34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의료로봇 판매 수는 지난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이며, 이 중 큐비스-조인트 판매는 2021년 20대, 2022년 39대, 지난해 73대를 차지했다.
큐렉소는 신규 시장 진입 및 인도 영업망 확대 등으로 큐비스-조인트 판매 증가를 기대하며 의료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부국증권은 큐렉소의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연결기준) 7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대비 3.7%, 409% 증가하는 수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