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금융혁신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김병칠 부원장보를 비롯해 은행·카드·보험 등 전 금융권, 금융 AI 및 보안 관련 학계·업계 관계자·전문가 등 200명 이상 참석했다.

은행, 카드, 보험사, AI 솔루션 기업들의 금융산업 내 AI 실제 활용 사례 등이 다채롭게 발표·논의됐으며 금융회사 및 금융 AI 전문가 등 금융 AI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해 AI 활용에 따른 금융산업 변화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금융거래에서 발생하는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해 AI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양질의 데이터 인프라 확대, 신뢰받는 AI 개발 환경 구축 등 AI가 금융 현장에서 안전하게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3개 세션, 총 13개의 발표로 진행됐다. 금융권의 생생한 AI 활용사례를 비롯해 최신 AI 기술 적용 가능성, AI 연구 동향 등을 소개했다.

김우창 KAIST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금융산업의 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고객과의 접점에 AI를 내세우기 보다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합성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이제 AI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금융산업 내 AI 생태계 조성은 필수적인 상황으로 AI 활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금융산업 분야에 있어서 선순환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