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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차이나] <14> 한국어와 중국어, 언어로 한중교류 새 길 모색, 박진영 서울시 국장(베이징 대외경무대 방문교수)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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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던 2022년 1월. 중국으로의 발걸음은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그 시기에도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입국자에게 3주간 강제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었고, 그로 인해 인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지 21일 만에야 베이징 시내에 들어올 수 있었다.

나로서는 중국이라는 낯선 나라의 환경과 문화를 접하기 전 입국 과정이 꽤나 고단하고 길었던 만큼 중국과 중국인, 그리고 2년 동안 겪어낼 중국에서 나의 삶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은 더욱 커져갔다.

드디어 내가 몸담기로 약속된 북경(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 교직원 숙소에 짐을 풀었지만 학교 외부로의 외출조차 쉽지 않았던 그때 오전에는 교내 어학 과정 수강을 오후에는 연구소(한중 경제문화교류센터)에 출근을 병행하면서 조금씩 중국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내가 소속된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에는 역사가 60여년에 이르는 전통 있는 한국어학과(조선어학과)가 있었다. 모든 중국 대학에서 다루고 있는 전공학과가 아니어서 나에게 매우 의미있게 느껴졌을 뿐 아니라, 한국어가 나름 친숙한 학교 분위기 탓에 여기에 근무하는 교수님들과도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진영 서울시 국장(현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이  비즈니스 한국어 경연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09 chk@newspim.com

또한 그러한 학교의 여건과 상황 덕분에 중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2022년 4월 어느날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네이티브로서 특강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서울시에 대한 소개와 향후 한중 수교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몇가지 아이디어도 제시하는 내용으로 채운 강의였다.

나의 특강 시간은 한국의 공무원이 강의자로 나선다는 것도 특별했지만, 동시에 '동시통역'을 공부하는 석사과정 학생들에게는 실전으로 접해보는 훈련의 기회이기도 했기에 어떠한 방식이 되었든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도 있었고 열의를 가지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새삼 감사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중국 입성과 '한국어학과'와의 인연

1시간 30가량의 긴장되었던 강의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어학과 주임교수이자 외국어학원 부원장을 맡고 계시는 중국인 교수님과 차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있는 대학의 한국어학과 최근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류가 유행하고 한중 관계가 급성장하던 시기에는 한국어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우수한 학생들도 많이 지망했고 취업도 잘되었는데 요즘 한국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아 한국어학과가 폐지된 곳도 있고 심지어 재학생들조차 다른 전공으로 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 담긴 상황 설명이 계속되었다.

짧은 대화였지만 무엇보다 나의 조국 한국으로서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존재가 매우 고맙고 귀중한 미래 자산인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고, 한편 내가 이 학생들을 도울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자리잡았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진영 서울시 국장(현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이 비즈니스 한국어 경연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9 chk@newspim.com

그러던 즈음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중국에서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예선 심사위원 위촉을 의뢰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내에 그동안 수많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한국에서도 영어 말하기대회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 경진대회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말하기대회라는 형식의 행사가 언어를 매개로 미래 양국의 교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고 격려하는 자리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새삼 크게 깨닫게 되었다.

한국어학과와 한국어 경진대회라는 두가지 단어가 머리를 떠나지 않던 그 즈음, 베이징에 근무하는 한 대기업의 인사 담당 책임자와 친분이 생겼는데 대화 중에 말하기 대회 심사와 한국어학과 특강에 대한 경험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내가 가지고 있는 한국어학과 학생들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그분으로부터 놀랍게도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기존의 방식대로 한국어 전공자를 대상으로 말하기 대회를 하되, 시상품을 예전 처럼 상품이나 상금 같은 방식이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우수한 한국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약속하는 것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었다.

이 방식은 한중수교 30년 동안 시도되어 본 적이 없었던 형식이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있었지만 새로 추진하려는 방식이 나름 신선하고도 시의적절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중국도 최근에는 경기둔화로 청년층의 취업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분과의 만남 이후 한국어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말하기대회를 주최하였던 경험이 있었던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기업에 있는 주재원 등 관계자 분들에게서도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계속 들어가며 행사 계획의 윤곽을 조금씩 잡아 나갔다.

청년취업 문제와 한국어 경진대회의 연계

우선 중국 학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고 채용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기업들의 후보 명단을 작성하고 신입직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책임자들의 연락처를 한국 상회 및 대사관 관계자 등을 통해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삼성, SK, CJ, 우리은행 등 기업들을 한곳 한곳 찾아다니며 중국 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대회의 취지와 그 학생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의 차별성에 대하여 설명을 하는 시간이 계속되었다.

안타깝게도 만났던 모든 분들이 대회의 취지에는 한마음으로 공감했지만, 한국어학과 출신 채용의 문제는 각 회사의 경영 상황과 인력 구조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불가피하게 참여가 어려운 사정이 많음을 알려주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이 주관한 비즈니스 한국어 경연대회 포스터.  2023.11.09 chk@newspim.com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대회의 명분이 제아무리 좋은들 한국어 실력 외에 검증되지 않은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기업들 입장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었기에 그 후로도 애타는 기다림은 몇 주간 더 지속되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이었을까? 한국의 우수 대학 졸업생들도 취업하기 힘들다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화학, 신한은행, 하나은행, 총 다섯 개 기업에서 최종적으로 행사 후원을 결정해 주었다.

특히 기업에서 신규직원 채용을 책임지는 인사책임자분들께서는 업무 특성상 누구보다 신중하고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설득의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분들이 실무적으로 확신을 가진 다음에는 가장 주도적으로 회사 내 최종 법인장 의사 결정까지 성취를 해주어서 말하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

지금도 이 대회에 대하여 가장 애정을 가지고 응원을 해주는 분들이 바로 이분들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와 함께 말하기대회의 취지를 누구보다 공감해주신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께서 앞장서 기업설득과 행사 공간 후원 등을 도와주셨고 중국한국상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기관 차원에서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해 주심으로써 말하기대회의 공신력도 크게 높아졌다.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의 서막

고대하던 그 날, 2022년 7월 15일. 대회의 첫 공고가 나가던 순간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져줄까? 후원기업들에게 호기롭게 약속한 대로 정말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응모할까? 그동안 적지 않은 한국어 경진대회가 있어 왔지만 익숙한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골자인 이번 말하기대회가 특별히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을까? 혹시 어려운 일을 벌여서 힘을 보태준 많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좋은 의도를 갖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늘 자신있게 일을 추진해오던 서울이 아닌 낯선 외국에서 도전한 일이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몰려 왔다.

하지만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에게 인기 있는 SNS(위챗)에 대회공고가 나가자 단숨에 수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실제 한국어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이외에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의 문의까지 폭주하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에서도 대학 졸업생 수에 비해 취업문이 좁아 대학원 진학이나 창업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사례가 상당수였기에 역시 한국이나 중국 가릴 것 없이 청년층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취업이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대응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대회의 응모 방법과 심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했다. 즉,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하여 5분 이내의 발표 동영상을 찍어 주최 측에 제출하면 이를 모아 심사위원들이 영상을 보고 심사와 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공고 이후 최종적으로 전국 한국어학과 학생중 88명의 졸업 예정자들이 대회에 응모했고, 5개 각 회사별 응시자는 16~18명 수준이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진영 서울시 국장(현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이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특강을 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9 chk@newspim.com

예선심사는 베이징내 여러 대학의 한국어학과의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조직했고,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대부분 한국어를 4년 이상 공부한 학생들로서 제출한 발표 영상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했기에 그 중 각 회사별로 10명씩 결선 심사 대상자로 추리는 심사과정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결선은 새로운 발표 주제를 부여했다. 각자가 응모한 회사에 대한 사전학습을 통해 회사의 성격과 경영 방향을 충분히 이해한 바탕 위에 자신이 이 회사에서 일할 경우 한중 관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구술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소 난해한 주제일 수 있었지만, 응시자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성실히 목표한 회사의 비전과 사업방향, 사회적 책임 등 경영의 방향에 대하여 진지하게 학습하였고 자기만의 의미있는 포부와 계획들을 발표내용에 담아내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담은 5분짜리 동영상을 취합해 다섯 개의 회사에 응시한 자료를 각각 보냈고 이와 함께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등 심사에 필요한 보조자료들도 함께 동봉해 회사에 제공하였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제된 상황이었기에 결선부터는 해당 회사별로 응시자를 자체 심사하도록 시스템이 짜여졌기 때문이었다. 실제 학생을 직원으로 채용할 회사에서 한국어 능력과 함께 기본적인 입사 자격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

예상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이러한 심사절차 설계가 기업 인사책임자분들에게는 대회에 대한 신뢰감을 주면서도 한편으로 신선한 경험을 갖게 만드는 기회였던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결선 응시자들이 응모한 회사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학습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발표 영상을 심사하며 그들이 회사에 대해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한명 한명 모든 학생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 노력에 적지 않게 감동을 느꼈다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두 번의 연기 끝에 열린 시상식

2022년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는 다음과 같이 추진됐다.

7월15일~8월17일 대회공고 및 예선참가 접수(총 28개 대학 88명이 응시). 8월16일~8월26일: 예선 심사, 결선 참가자 발표(총 50명, 각 기업당 10명). 8월27일~9월20일: 결선 참가자 주제발표 영상 제출 및 기업별 심사- 9월23일 : 수상자 발표(기업별 1·2·3등). 11월16일 시상식 개최(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
2022년 9월 21일, 각 회사별로 진행된 결선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가 대회 주최측인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가을이 되자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시상식 공간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상 학생들이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것까지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부득이 시상식은 연기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상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학생들의 심중을 고려해서 예정된 날짜에 수상자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그리고, 당초 예정되었던 9월 시상식 일정은 10월로, 그리고 다시 11월로 연기되었다.

처음 시상식 행사를 기획할 때 어떻게든 수상한 학생들을 시상식장에 직접 초대해 대회 수상에 대한 자긍심과 각 기업 대표분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 행사 일정 연기를 거듭했지만, 끝내 대학 수업 학기 중이라는 점과 대학 내 코로나 방역 정책상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기에 수상자들로부터 수상 소감 영상을 제출받아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후원기업들과 의견 조율을 마쳤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11월 16일 기다리던 시상식 날 공교롭게도 주최 측인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교내 코로나 양성자 발생으로 학교가 폐쇄되는 바람에 학교 측 관계자들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행사 취소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지만 다행히 다섯 개 기업 대표분들과 후원기관 관계자, 언론사 특파원, 대사관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재중국한국문화원에서 무사히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5명의 우승자들의 결선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수상소감 영상상영,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회사 대표자들의 심사 및 시상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결선영상 상영시 각 회사에 대한 우승자들의 발표내용이 학생 신분이라기보다는 현재 해당 회사에 재직 중인 직원같은 수준의 이해도와 깊이를 가지고 있었기에 많은 행사 참석자들이 놀라워 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박진영 서울시 국장(현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이 2023년 5월 17일 베이징 제 2외국어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11.09 chk@newspim.com

아울러 한중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가 컸던 2022년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으로 여러 다양한 행사를 시도조차 해 볼 수 없었던 베이징에서 어렵게 치러낸 이번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은 모처럼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행사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행사에 참석한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베이징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 대회를 취재해 보도해 주었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누구에게 무슨 메시지를 주려고 개최하는가?"

6개월여간 한국어 경진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줄곧 드는 생각이었다.

후원기업이나 기관 그리고 이 대회를 함께 응원하고 지지해준 모든 한국인들이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이 중국 대학의 한국어과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마음으로 전달해 주고 싶어 했고, 학생들에게 당신이 선택한 전공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며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한중 문화교류를 활성화 함에 있어서 서로 다른 언어는 다가가기 어려운 장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벽을 낮추고 연결을 공고히 하는데 있어 양국간 서로의 언어를 학습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의 존재함으로써 뛰어넘을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주기 때문에 양국간 가교 역할에 있어 그들의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소회와 앞으로의 기대

따라서 중국 현지에서 한국어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한국어학과 학생들은 한중 양국의 입장에서 큰 인적자산이고 그러한 측면에서 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의 통로로서 만들어진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는 양국의 소중한 인적자산을 지키고 양성하는 또 하나의 시도로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특히 한중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조사 등에서 특히 한국과 중국의 청년세대가 서로에 대하여 부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의외의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들이 앞으로의 양국 관계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난관인 취업의 문제와 연계하는 다양한 지원책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당초 2022년 비즈니스 한국어 경진대회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실험적으로 개최한 대회였지만 2023년은 물론 기회가 되면 연이어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행사 이후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열렬한 요청도 컸지만, 무엇보다도 후원기업들이 다시 한번 큰 결단을 내려주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후원기관도 더 늘어나 한층 풍성한 학생 지원(시상금)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소식도 하나 있다. 주최자인 대외경제무역대학교와 교류가 있는 한국 내 모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한국 내 '중국어학과'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서 똑같은 형식의 경진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학의 중국어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중국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한국에 진출한 대표적 중국기업들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기본 골격은 같다.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 된다면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동일 시점 또는 격년으로 번갈아 대회를 개최해서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서로의 대표기업에 취업함으로써 한중 교류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언어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양국을 연결하는 또 다른 실험과 도전이 다양한 방면에서 시도되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지난 30년동안 한중간에 시도되었던 많은 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 등 분야의 교류들도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맞게 진화되어 다시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최될 제2회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앞으로 제3회, 제4회로 쭉 이어져 양국 교류를 공고히 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응원하고 기원하면서, 다시 한번 이 과정에서 나와 함께 용기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후원기업과 후원기관, 그리고 함께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힘써주신 대외경제무역대학 한강일 교수님, 학군봉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글쓴이 = 박진영, 서울시 국장(현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방문교수(2022~2023)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2019)
서울시 정책기획관 (2019)
서울시 공기업담당관 (2016)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 방문연구원(2014~2016)
동국대학교(경영학과) 졸업(1999)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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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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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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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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