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규(41)가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Kurash)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자카르타 대회 땐 입상자를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66㎏ 이하급 권재덕과 남자 90㎏ 초과급 정준용이 동메달을 따내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쿠라시 대표팀 김민규. [사진 = 대한체육회] |
김민규는 2일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쿠라시 경기 남자 90㎏ 이하급 결승전에서 사데그 아자랑(이란)에 이어 준우승했다.
쿠라시는 우즈베키스탄어로 '정당한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지닌 종목으로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기술과 경기 방식 등이 유도와 흡사하지만 하체를 공격할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5년 전 2명의 선수가 출전해 입상자를 내지 못했던 한국은 두 번째 도전 만에 메달 3개를 따내며 성과를 내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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