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이 중국 벽에 막혀 남자 단식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장우진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의 판전둥에 게임스코어 1대4 (4-11, 14-12, 7-11, 5-11, 7-11 )로 패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우진이 2일 열린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판전둥에게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
세계 13위 장우진은 판전둥을 상대로 분전했다. 1게임을 쉽게 내줬지만, 2게임은 듀스가 세 번 이어지는 접전 끝에 14-12로 이겼다. 판전둥이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게임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승부처는 3게임이었다. 장우진과 판전둥이 팽팽하게 맞선 게임 중반. 6-9로 뒤진 장우진은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판전둥은 흔들리지 않고 이 공격을 모두 받아냈다. 역으로 상대 진영의 빈곳을 공략하면서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11-7로 3게임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판전둥은 4게임 들어 더욱 거세게 장우진을 몰아붙여 11-5로 가볍게 게임을 따냈다. 5게임도 다르지 않았다. 빈틈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7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