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노동이즈백] 마무리 하면서..."일자리 먼저, 노동은 나중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미국 코넬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한 박영범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에서의 10여년의 정책연구 활동이후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성대학교 명예교수다.

최저임금제, 고용허가제, 고용보험 주요 고용노동 정책 수립의 초기단계에 참여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으로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축'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했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영범 교수의 고용노동정책의 정책 수립 과정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용노동시장 현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

박영범 교수.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6월 고용률은 63.5%로, 6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취업자 수는 28개월 연속 증가하여3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역대 가장 낮았다.

고용율, 실업률 등 노동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보면 고용상황은 상당히 좋은 듯 하나 구조적인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고 더욱 심각하여 지고 있다. 고용증가가 고령층에 집중되어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34만3000명을 제외하면 고용은 1만명이 감소했다. 20대, 40대가 각각 10만3000명, 3만4000명이 줄었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학업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별다른 이유 없이 쉬고 있는 계층인 '쉬었음'으로 파악되는 20대가 1만2000명(3.5%) 증가했다. 40대 취업자 수가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비교적 좋은 일자리라고 할 수 있고 고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 명 감소한 448만8000명이였다.

대졸자는 갈 곳이 없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으나 중소업체들은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외국 인력을 더 들여와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로 도입되는 외국인력 E-9 비자 쿼터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숙련기능 외국인력(E-7) 쿼터도 지난해 2000명에서 2023년에는 3만5000명으로 17배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3.07.05 allpass@newspim.com

고용기간 제한 등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 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하여 9만 명 증가하였고,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7.5%였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최저임금 등 일부 조항을 제외하면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이 아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313만8000명이다.

2021년 말 현재 노조 조직률은 전체 14.2%, 공공부분 70.0%, 민간부분은 11.2%이다. 1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00명 중 노조원은 2명 미만이다. 노조 조직률은 10% 내외에서 답보 상태이다가 문재인정부에서 3.5%포인트 올라갔는데, 노동존중 정책에 힘을 입은 바가 크다.

민주화 이후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은 근로계층을 대표하는 역할이 하여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및 합의 거부, 건설 노조 비리,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과정에서의 노동계의 몽니, 일반 시민의 불편은 도외시하고 조직을 동원한 세를 과시하기 위한 도심에서의 대규모 시위 집회 등을 고려하면 대기업, 공공부문 중심의 우리나라 노조가 미조직 근로자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것은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용노동 정책 결정에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 대기업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동계로 하여금 조직 근로자를 위해 미조직 근로자, 비정규직 이해관계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을 방조하여서는 안된다.


정부 정책의 기조는 일자리 우선이 되어야 한다. 노동조합으로 대표되는 노동 눈치 보기는 이제는 지양하여야 한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3.07.05 allpass@newspim.com

기업들이 가능한 한 정규직 채용을 꺼리는 노동시장이 타파되지 않고는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 비정규직 3법의 15년 간 운영의 경험이 말해 주고 있다. 노동조합의 비정규직 보호는 지불능력이 있는 대기업 및 공공부분 연관 비정규직에 집중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비정규직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정규직의 과도한 보호가 완화되어야 정부의 공공 일자리가 아닌 민간부분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진다.

박영범 교수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대학원 석·박사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및 연구조정실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무처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