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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양말 본 김정은 "왜 '곰돌이 푸' 없나?"…미⋅일 캐릭터 도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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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평양양말공장 방문 일화 소개
"이런 양말 신으면 아이들 좋아할 것"
대북제재로 라이센스 없이 무단 사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일본이 만든 캐릭터 디자인에 호감을 가지며 적극 도입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의 평양양말공장 방문 사실을 전하며 "제품견본실에 진열된 발목에 깜찍한 고양이가 그려진 '키티' 양말을 보며 곱다고 말씀하시면서 '뿌' 양말도 있는가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김정은이 "어린이들이 이러한 견본품과 같은 아동 양말들을 신으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소개했다.

헬로키티는 일본의 캐릭터 업체 산리오가 1974년에 출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리지널 캐릭터로 일본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 1977년 만들어진 장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곰돌이 푸(원제는 Winnie the Pooh)는 연작 시리즈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 디즈니사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외무성은 이 글에서 김정은이 집권 초기인 2012년과 2014년 등 4년 간 3차례 평양양말공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면서 "계절과 추세, 나이와 성별에 따른 양말에 대한 각이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실용성과 미적가치를 보장한 양말들이 꽝꽝 생산되는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공장으로 더욱 훌륭히 전변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평양양말공장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질 좋은 양말들이 대량적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미일의 상품 캐릭터까지 김정은이 관심을 갖고 챙긴 사실을 부각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소비품 질 제고 등 민생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선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집권 초부터 공연 무대에 곰돌이 푸와 백설공주,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가 됐으나 일본 캐릭터인 헬로키티에 대해 호감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북제재와 미국⋅일본과의 교역 제한 문제 등으로 인해 북한은 라이센스 계약 없이 양말이나 가방 등에 무단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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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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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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