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실탄 발견을 비롯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사장 취임을 맞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기강확립에 착수한다.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내부통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전문가 특별 강연이 열렸다.
이날 특별 강연은 공사 임원진 및 팀장급 이상 약 150명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감사원 사무차장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문호승 CFO Academy 교육원장이 내부통제의 개념 및 중요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문호승 원장은 90분 동안의 강연을 통해 '공공기관 임직원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내부통제 운영 정착'을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부통제 전문가 특별강연" 종료후 문호승 CFO Academy 교육원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윤대기 상임감사위원(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이희정 부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강연에 앞서 공항공사 이사회 박소영 의장은 온라인 모두발언을 통해 '내부통제의 역할과 책임이 경영진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임직원 모두의 것이고 전 임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위험예방 및 재발방지 노력이 있어야 건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다'며 경영진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및 이행 의무와 책임에 대한 최근의 법원 판례들을 소개했다.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내부통제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 그리고 실질적인 운영은 예상하지 못한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개인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장치"라며 내부통제 체계 정착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공공사는 지난해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CEO-상임감사위원 간 '내부통제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내부규정 개선 및 위험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통제환경 개선을 시행했다. 이어 이달 초 착수된'내부통제 강화 전략 수립 전문 컨설팅'을 기반으로 정부의 내부통제 정책 및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내부통제 전략 및 실행체계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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