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800억 매출...올해 10%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웰푸드의 '꼬깔콘'이 지난 1983년 출시된 이래 40년간 옥수수 스낵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스낵시장은 과자시장 전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스낵시장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이다.
스낵시장에서 꼬깔콘과 같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이 차지하는 규모만 떼어 놓으면 약 28% 정도로, 액수로 약 4400억원이다.
꼬깔콘 [사진=롯데웰푸드] |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 롯데웰푸드의 꼬깔콘이다. 꼬깔콘이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시점은 출시 이듬해인 1984년부터다.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으로 1조5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웰푸드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그 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출시 첫 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 전년보다 두 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범상치 않은 제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억~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려, 30여 년 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도 꼬깔콘은 1분기 매출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 이상 신장한 수치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가 늘어나 본격 성수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연말까지 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꼬깔콘 시리즈 중에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이다. 두 제품의 매출을 합하면 60%에 육박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