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기업 10곳 동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Biban 2023'에서 한국 기업관을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Biban은 아랍어로 2017년부터 사우디 국내 행사로 열리다 올해부터는 국제 행사로 개최됐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분야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2023.03.03 photo@newspim.com |
지난해 11월에는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COMEUP에 참석해 이영 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며 한-사우디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양 장관이 지난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재회하며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Biban 참여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사우디 측에서는 한국 기업의 참여 편의를 위해 등록마감 기간을 특별히 연장해주고 전시회 부스와 숙박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중소기업들도 5일간의 짧은 모집공고 기간에도 불구하고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사우디 시장 진출과 Biban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 직후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이영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와 한국 벤처 생태계의 역동성과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 장관은 "70년대 '중동 붐'이 건설, 석유화학, 플랜트 중심이었다면 '제2의 중동 붐'은 딥테크와 같은 신기술 분야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전체가 영업사원 및 지원부서가 돼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복합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 활로를 열고 투자유치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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