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기연 "내수중심 국내 벤처, 중동 국부펀드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7:48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7:48

16일 중동 국부펀드 가능성 담은 진단보고서 발표
"풍부한 오일머니 기반한 중동 국부펀드 공략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새로운 벤처투자처로서 '중동 국부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6일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성향과 국내 벤처투자 유치 가능성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성향과 국내 벤처투자 유치 가능성 진단 보고서 [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2023.01.16 victory@newspim.com

국부펀드란 국가가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 펀드로 중동은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동 국부펀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공격적인 벤처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SWF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벤처투자 상위 10개 국부펀드 중 4개가 중동 국부펀드이다.

보고서는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현황(투자대상국, 산업 분야, 투자단계)을 살펴보고 한국 정부가 육성 중인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의 특성과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중동 국부펀드는 Series C 이후의 후기 단계의 투자를 선호하며 ▲소비기반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의 산업이 주로 소비기반 플랫폼과 바이오·헬스케어라는 점에서 중동 국부펀드의 관심 분야에 강점이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는 중동 펀드가 비교적 초기 단계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므로 투자 유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분야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5일(현지시간)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에서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01.16 victory@newspim.com

보고서는 한국 소비기반 플랫폼은 서비스의 대부분이 내수시장 중심이며 한국의 작은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중동 국부펀드의 관심을 끄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중동 국부펀드 투자 유치를 위한 방향으로 ▲단기성과를 위한 K-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유치 집중 공략 ▲본 글로벌(Born-Global) 소비기반 플랫폼 유니콘 육성 ▲민관 협력에 기초한 정부의 투자 컨퍼런스, 기업 간 인적, 문화적 교류 정례화 등을 제언했다.

연구진은 "중동 경제의 호황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동은 국부펀드를 산업구조 다각화와 외교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므로 중동의 산업 다변화에 대한 한국 벤처기업의 역할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