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주원 발레리나 "문화예술 교육 영유아부터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2월27일 16:42

최종수정 : 2023년02월27일 1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주원 발레리나, '꿈의 댄스팀' 엠베서더 참여
문체부·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 '꿈의 댄스팀' 교육
"예술교육,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커리큘럼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예술 교육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김주원(46) 발레리나가 지난해 '꿈의 댄스팀' 프로젝트의 앰배서더로 참여해 발레를 처음 접한 아이들에게 발레를 교육한 후 느낀 소감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발레를 시작하며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장한 그는 이번에 참여하게 된 '꿈의 댄스팀'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를 통한 자유와 연대, 예술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주원 발레리나가 발언하고 있다. 2023.02.27 yooksa@newspim.com

지난해 6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김주원 발레리나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레베랑스'이 열렸다 이 무대에 '꿈의 댄스팀'에 참여한 아이들의 공연도 마련됐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발레를 시작한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를 '꿈의 댄스팀' 참여 아이들이 표현한 무대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아울러 우리 사회에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이 중요하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주원 발레리나가 참여한 '꿈의 무용단'은 지난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과 협력을 통한 선도적 무용 교육 모델 개발, 저명 무용수와 함께하는 무용 교육 활동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주원 발레리나는 27일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체부가 지원한 '꿈의 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영유아기·청소년 시기에 받은 문화예술 교육이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 교육이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려주는데 도움이 된다"며 "'꿈의 댄스팀'에 참여한 아이들은 춤을 전공한 학생들이 아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수줍어하고 이야기도 잘 못했는데 몇 달간 함께 땀 흘리고 춤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과 꿈을 이야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를 통한 자유와 연대, 예술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주원 발레리나가 발언하고 있다. 2023.02.27 yooksa@newspim.com

김주원 발레리나는 문화예술 교육은 가정에서 영유아기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문화예술 교육이 작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됨으로써 일의 능률을 높이고 정서적으로도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주원 발레리나는 "예술교육은 영유아기부터 집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음악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대로 만들어서 문화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경험해야 하는 활동"이라고 거듭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교육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면서 "문화예술교육은 일회성이 아니라 수혜자에 집중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이어가면서 보완, 개선하고 연계성도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원 발레리나는 "아이들의 예술 교육과 복지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 교육은 누구나 공평하고 고르게 사각지대 없이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아동폭력 등의 문제도 문화예술 교육이 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를 통한 자유와 연대, 예술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2023.02.27 yooksa@newspim.com

김주원 발레리나는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했으며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2012년까지 활동했다. 발레 '해적'으로 데뷔한 후 국립발레단 지젤 무대에 올랐다. 2012년 이후 '팬텀'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수 공연에 참여했다. 2006년 제14회 브누아 드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직을 맡고 있다.

김주원 발레리나는 이날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 참여했다. 그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무리 변화무쌍한 미래 사회에도 문화예술 교육의 의미와 사회의 영향을 주는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포럼에서 나온 '자유'와 '연대', AI와 챗GPT가 등장한 미래 시대, 모두가 예술인이 되는 크레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