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1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중심 미래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속도, 현장중심, 혁신'에 중점을 두겠다"며 "과거의 관행을 고집하기보다 교육 대전환을 위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6개월은 소통과 협력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고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올해 전북교육청은 총예산 4조6000억원, 인건비를 제외한 사업 예산만 2조5000억원을 확보했고 본격적으로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찬 항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1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10대 과제를 밝혔다[사진=전북도교육청] 2023.01.11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모든 정책은 학교현장의 필요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서 학생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생과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신속히 지원키 위해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하게 통합·폐지해 속도를 내고, 올해 예산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더했다.
서 교육감은 "속도감 있게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수업혁신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기초학력을 탄탄히 하겠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배움이 즐겁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실혁명, 수업혁신, 행정개혁, 인사제도 혁신 등 매일 매일 바꾼다는 자세로 나아가겠다"며 "실력과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는 △미래교육 △수업혁신 △기초학력 △인사제도 개편 △행정도 혁신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교사 교육활동 보호 △문·예·체 교육 강화 △학생들 해외연수 △전북형 미래학교 등이다.
서 교육감은 "에듀테크 교실로 대전환한다"면서 올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약 6만5000대를 보급하고 전자 칠판도 단계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에듀테크 교실을 구축에 대비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1만5000명의 교사 연수를 추진하겠다"고 더했다.
이어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혁신에 있고, 수업혁신은 수업 공개로부터 시작된다"면서 "교사들끼리 수업을 공개하고 서로 참여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수업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교사들의 수업공개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업과 연구에 집중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육 풍토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서 교육감은 "올해를 '기초학력 책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초 2부터 고 1까지 신뢰도 있는 평가도구로 진단검사를 전면 실시해 기초학력 부진을 찾아내고 맞춤형 처방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기초학력 협력교사 100명, 학습지원 튜터 300명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더 투입해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기초학력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 핵심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꼭 필요하다"며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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