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플랜트·카페 진정성 인기 상승
한강대교점 주말 140명 방문 기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10월 24일 한강대교와 양화대교에 각각 카페를 개설한 데 이어, 11월 17일 한남대교 카페도 정식으로 오픈했다. 시는 이 카페들이 지난 1개월간 총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카페들은 기존의 노후한 시설과 특색 없는 운영으로 이용이 저조했던 교량 카페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로컬브랜드 '어반플랜트'와 '카페 진정성'을 통해 활성화 시켰다.
어반플랜트 한강점 고객 의견 [자료=서울시] |
어반플랜트는 '이너시티 오아시스'를 주제로 실내 정원 인테리어를 통해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카페 진정성은 품질 좋은 재료로 정성껏 요리를 만들고 고객 소통을 중시하는 브랜드다.
특히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실내에 다양한 식물이 가득 차 있고 방문객들이 노들섬과 이촌한강공원의 경치를 감상하며 샌드위치와 파스타 등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카페는 평일에 70~80명, 주말에 130~140명 가량이 찾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0명이 넘게 방문했다.
어반플랜트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방문객들은 '한강뷰를 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즐겁다',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어반플랜트 '한남대교점'은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브런치 카페로 최근 1주일 동안 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양화대교에 위치한 카페 진정성의 '커피하우스'와 '티하우스'는 각각 300명과 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두 매장 각각 7500명을 넘는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카페 진정성은 다양한 차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이용객 사이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 한강 다리 위 '카페'가 역량 있는 로컬브랜드 사업자들의 참여로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며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카페'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