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소방서는 목욕탕·찜질방 등에서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비상탈출용 가운 비치를 홍보하고 있다.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 홍보문.[사진=태백소방서] 2023.01.03 onemoregive@newspim.com |
3일 태백소방서에 따르면 비상용 목욕가운은 목욕탕과 찜질방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챙기다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비치하는 비상용 가운이다.
지난 2017년 12월 29명의 목숨을 빼앗아 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2층 여성사우나에서 알몸의 여성들이 옷을 챙겨 입다가 지연돼 질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김재석 서장은 "사우나, 목욕탕, 찜질방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밀폐된 공간적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중요하다"며 "비상 시 이용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를 적극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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